소개
2-1. 시도하고자 했던 것
38년 IT·공직 경력을 마치고, 10년간 연구한 명리학(命理學) 지식을 AI로 체계화하는 韓바둑 MegaAI 프로젝트를 풀타임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3대 계통의 명리학 지식을 근거 추적이 가능한 형태로 디지털 보존
2027년 유네스코 등재 신청
지금까지 쌓인 것은 이렇습니다.
자산
규모
검증 상태
gwanbeop_ppt 지식 레코드
9,733건+
⚠️ NOT_VERIFIED (서버 실측 대조 필요)
Dify RAG 문서
135문서
⚠️ 문서 기준
KASI 기반 절기 데이터
2,568건 (107년, 분 단위)
✅ 교차검증 완료
춘하추동 4편 통합 전사본
1,145p · 1,447,655자 · 표 487개
✅ 실측
『우주변화의 원리』(한동석 1966) 해설
324슬라이드 · 제1~8장 docx
✅ 완성
『역법의 원리분석』(이은성) 현대해설판
13장 373슬라이드 · 출판 완료(ISBN 9791142197321)
✅
내부 학술 논거
24대 논거 · 현대과학 공명 ~110건
자체 정리
내부 자체 평가 점수
43/50
⚠️ 자체 루브릭
이 정도면 "준비는 거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한 일은, 그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2-2. 그 이유 — 자료를 아무리 쌓아도 답이 안 나오는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로드맵에 4년째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Phase 9 | UNESCO 등재 신청 | 목표: 2027년그런데 어느 목록에, 누구 이름으로, 언제까지, 무엇을 제출하는지가 한 줄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자료 건수는 2,000건에서 9,700건으로 늘었는데, 이 칸만 4년째 같은 문장이었습니다.
프로젝트 내부 원칙 중에 "문서 ≠ 사실" 이라는 게 있습니다. 서버 SELECT COUNT(*)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떤 수치도 확정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규칙입니다. 이 규칙을 데이터에만 적용하고 목표 자체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료를 더 만들지 않고, 등재 제도 자체를 확인했습니다.
진행 방법
사용 도구: Claude Opus 4.5 (claude-opus-4-5-20251101) · 웹 검색 · PostgreSQL(hanbadook_production) · 헤르메스 파이프라인(근거 추적)
3-1. 첫 번째 확인 — "디지털 문화유산 등재"라는 목록은 없었습니다
로드맵에 4년간 적혀 있던 표현은 "UNESCO 디지털 문화유산 등재" 였습니다. 확인해보니 이런 이름의 등재 목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네스코의 2003년 「디지털 유산 보존에 관한 헌장(Charter on the Preservation of Digital Heritage)」은 권고 문서이지 등재 제도가 아닙니다. 실제로 신청·심사·등재가 이루어지는 트랙은 다음 셋입니다.
트랙
대상
명리학 적용
세계유산 (World Heritage)
부동산 유적·경관
❌ 해당 없음
인류무형문화유산 (ICH)
살아있는 전승 관행
⭕ 가능 — 단, 요건이 무겁습니다
세계기록유산 (MoW, Memory of the World)
기록물
⭕ 가장 현실적
🔴 4년 동안 존재하지 않는 목록을 향해 자료를 쌓고 있었습니다. 자료의 품질 문제가 아니라 목표 정의의 문제였습니다.
3-2. 두 트랙의 요건 비교
두 트랙은 신청 주체부터 다릅니다. 이 차이가 개인 연구자에게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항목
인류무형문화유산 (ICH)
세계기록유산 (MoW)
신청 주체
정부만
<cite index="21-1">국가는 물론 개인이나 단체도 신청 가능</cite>
주기
<cite index="8-1">다등재국(한국)은 2년에 1회</cite>
<cite index="25-1">2년 주기, 국가당 최대 2건</cite>
마감
<cite index="8-1">격년 3월 31일</cite>
<cite index="19-1">매 2년, 국내 위원회 심의 후 제출</cite>
심사
<cite index="5-1">유네스코 사무국 검토 → 평가기구 심사 → 정부간위원회 최종 결정</cite>
<cite index="19-1">등재소위원회 사전 심사 → 국제자문위원회(IAC) 최종 심사·권고</cite>
결정권자
정부간위원회
<cite index="25-1">유네스코 사무총장</cite>
공동 등재
별도 규정
<cite index="25-1">국가별 2건 제한 미적용</cite>
한국은 이미 등재 건수가 많은 나라입니다. <cite index="8-1">2005년 무형유산협약에 11번째로 가입했고, 국내 절차상 무형유산위원회와 문화유산위원회 합동 심의로 차기 등재 신청 대상을 선정합니다.</cite> 즉 ICH 트랙은 국가가 그해의 대표 1건으로 명리학을 골라야 시작되는 구조입니다.
3-3. 일정 재계산 — 2027년은 트랙에 따라 가능하기도,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ICH는 격년 3월 31일 마감입니다. 최근 한국의 제출 이력을 감안하면 다음 제출 시점은 2028년 3월로 보입니다. <cite index="5-1">제출 후 사무국 검토와 평가기구 심사를 거쳐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기까지 약 1년 8개월이 걸립니다</cite>(2024년 3월 제출 → 2026년 12월 결정 사례).
[ICH 트랙 실제 일정]
2028-03-31 제출 → 2029-12 결정 ← 국가 선정을 통과했을 경우
↑
국내 선정(합동위원회) 2027년 중 ← 여기가 진짜 첫 관문
[MoW 트랙 실제 일정]
2026 하반기 국내 심사 → 2027 제출 → IAC 심사 → 사무총장 결정
↑
개인·단체 신청 가능 ← 지금 준비하면 닿습니다💡 2027년 목표는 MoW 트랙에서만 유효합니다. ICH는 2027년에 "신청"이 아니라 "국내 선정 도전"이 맞는 표현이었습니다.
3-4. 가장 뼈아팠던 확인 — 명리학은 어느 범주에 들어가는가
무형유산협약 제2조의 범주는 <cite index="3-1">구전 전통 및 표현, 공연 예술, 사회적 실행·의식·축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관습, 전통적 공예 기술</cite>의 다섯입니다.
명리학은 네 번째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관습" 에 들어갑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 중국의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가 2016년 바로 이 범주로 대표목록에 등재됐습니다. 태양의 연중 운행 관측에서 발달한 시간 지식 체계라는 논지였습니다.
명리학의 근간도 정확히 같은 것입니다. 저희 시스템의 절기 데이터는 태양 황경(黃經) 기준으로 KASI 데이터를 106년치 교차검증한 것이고, 이 검증 자체가 등재 논거가 됩니다.
그런데 협약의 등재 요건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cite index="3-1">해당 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할 보호 조치가 구체화되어 있을 것 · 공동체·단체·개인의 자유로운 동의에 기반한 광범위한 참여가 있을 것 · 등재신청 당사국이 자국 영토 내 무형유산을 위해 만든 분류목록(inventory)에 포함되어 있을 것</cite>
이 세 줄이 제 프로젝트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찌릅니다.
요건
현재 상태
공동체의 자유로운 사전 동의
❌ 미확보 — 자료 상당수가 타인의 강의·저작
국내 분류목록(국가무형유산) 등재
❌ 미착수 — 명리학은 국가무형유산 지정 이력 없음
보호 조치 구체화
⚠️ 시스템은 있으나 전승 계획 문서 없음
🔴 개인이 혼자 9,700건을 모으는 것으로는 ICH 요건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 등재는 개인 아카이브에 주는 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공동체의 전승에 주는 인정이기 때문입니다.
3-5. 사용한 프롬프트 전문 ① — 등재 트랙 판별
Claude에게 제 로드맵을 던지면서, 동의해주지 말라고 먼저 못 박았습니다.
text
너는 유네스코 등재 실무 검토자다. 내 프로젝트를 응원하지 말고 요건 미달 사유를 찾아라.
[프로젝트 개요]
- 한국 전통 명리학 지식 9,700여 건을 DB화, 근거 추적 가능한 AI 파이프라인 구축
- 자료 출처: ①4관법 정리본(본인 저작) ②타 강사 강의 전사본 ③타인 저서 정리본
- 목표: "UNESCO 디지털 문화유산 등재" 2027년
[지시]
1. "디지털 문화유산 등재"라는 제도가 실재하는지 먼저 확인하라. 없으면 없다고 하라.
2. 실재하는 트랙(세계유산/ICH/MoW)별로 이 프로젝트의 적격 여부를 판정하라.
판정은 반드시 [적격 / 부적격 / 요건보완필요] 중 하나로 명시하라.
3. 각 트랙의 신청 주체·주기·마감일·심사기구·결정권자를 표로 정리하라.
추정하지 말고,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확인 불가"로 표기하라.
4. 내 프로젝트가 **탈락할 가장 유력한 사유** 3가지를 우선순위대로 제시하라.
5. 마지막에 "2027년 신청"이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일정 역산으로 답하라.
금지: 격려·칭찬·"좋은 프로젝트입니다" 류의 서두. 판정부터 시작하라.4번 항목이 이 프롬프트의 핵심입 니다. "가능한가"를 물으면 AI는 가능한 경로를 찾아줍니다. "어디서 떨어질 것 같은가"를 물어야 공동체 동의 요건과 국내 목록 요건이 나옵니다.
3-6. 사용한 프롬프트 전문 ② — 금지 용어 자동 검출
이 프로젝트에는 등재 논거에서 특정 종교 교리 용어를 전면 배제한다는 내부 원칙이 있습니다. 원전 해설 과정에서 관련 용어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온 이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술 심사에서 종교 교리를 논거로 쓰면 "신앙 체계의 정당화" 로 읽힙니다. 등재 서류는 신앙 고백이 아니라 문화적 가치의 입증이어야 합니다.
text
너는 유네스코 등재 서류 사전 검열기다. 아래 문서에서 다음을 전수 검출하라.
[검출 대상]
A. 특정 종교 교리 용어·인용·예언 (아래 금지 목록 및 그 변형·완곡 표현 포함)
금지 목록: {LIST}
B. 실증 불가능한 예언적 서술 ("~하게 될 것이다" 형태의 미래 단정)
C. 출처 없는 학술 주장 (근거 slide 미표기 문장)
[출력 형식]
| # | 유형(A/B/C) | 원문 발췌 | 위치(장·슬라이드) | 대체 논거 제안 |
[대체 논거 원칙]
- 교리 인용 → 한동석 학설의 독창성 논증으로 치환
- 예언적 서술 → 현대 과학과의 구조적 공명(양자역학·핵융합·기후과학)으로 치환
- 권위 인용 → 한국 지성사 계보(김일부 정역 1885 → 이제마 → 한동석 1966)로 치환
검출 0건이면 "0건"이라고만 답하라. 없는 것을 만들어내지 마라.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검출기에 "찾아라"고만 하면 없는 것도 찾아옵니다.
3-7. 사용한 프롬프트 전문 ③ — 등재 서류용 근거 추출
워크숍 기사에서 본 한마디가 서류 작성 방향을 바꿨습니다.
<cite index="18-1">"국제자문위원은 한국 역사와 문화 전문가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cite> — 신청서는 낯선 눈을 향해 쓰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text
너는 명리학을 전혀 모르는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비한국인 문헌학 전공)이다.
아래 등재 논거 초안을 읽고 다음을 판정하라.
1. 사전 지식 없이 이해되지 않는 용어를 전부 뽑아라 (한자어·전문용어).
2. 각 용어마다 "이 문서만 읽고 이해 가능한가?"를 [가능/불가]로 판정하라.
3. [불가] 판정 용어는,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개념으로 바꿔 설명하라.
예: "절기(節氣)" → "태양 황경 15도 간격으로 1년을 24등분한 관측 기반 시간 체계"
4. 이 문서가 주장하는 바를 3문장으로 요약하라.
(요약이 안 되면 문서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므로 그렇게 지적하라)
주의: 한국 문화에 대한 호의를 전제하지 마라. 회의적인 독자로 읽어라.3-8. 기존 자산을 등재 요건으로 재배치하기
다행인 것은, 헤르메스 파이프라인이 우연히 등재 심사가 요구하는 형태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등재 심사가 보는 것은 자료의 양이 아니라 출처 추적 가능성과 재현성입니다.
시스템 산출물
등재 서류 대응
상태
source#slide 근거 추적
출처 명시 · 인용 검증
✅ 작동
N6 fail-closed 검증
근거 없는 서술 차단 → 재현성 입증
✅ 작동
N7 5축 리뷰 하네스
품질 판정 절차의 문서화
✅ 작동
hermes_wiki 3대 계통 용어집
등재 신청서 부속 용어집(glossary)
🔨 구축 중
KASI 절기 106년 교차검증
과학적 정확성 입증 자료
✅ 완료
춘하추동 4편 통합 전사본(1,145p)
단일 사료 완결본
✅ 완료
공동체 동의서
R.4 요건
❌ 미착수
국가무형유산 지정
R.5 요건(국내 목록)
❌ 미착수
아래는 등재 서류용 근거 추출 쿼리입니다. 계통을 섞지 않고 뽑아야 심사에서 출처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sql
-- 등재 서류 부속자료용: 계통별 근거 인벤토리 (혼용 금지 유지)
SELECT
source,
COUNT(*) AS section_cnt,
MIN(slide_number) || '~' || MAX(slide_number) AS slide_range,
COUNT(*) FILTER (WHERE content IS NULL OR content = '') AS empty_stub,
ROUND(AVG(length(content))) AS avg_chars
FROM gwanbeop_ppt
GROUP BY source
ORDER BY source;
-- ⚠️ empty_stub > 0 인 source는 등재 서류 인용 대상에서 제외
-- (무 엇이든물어보세요 108강은 현재 content 전부 빈 값 = 레코드는 있고 지식은 0)(이미지 자리 ① — 트랙별 요건 비교표 / ICH vs MoW 의사결정 흐름도)
(이미지 자리 ② — 등재 일정 역산 타임라인: 2026 국내심사 → 2027 제출 → IAC 심사)
(이미지 자리 ③ — 헤르메스 근거 추적 화면: 문장별 source#slide 표기)
(이미지 자리 ④ — 계통별 근거 인벤토리 쿼리 실행 결과)
결과와 배운 점
⚠️ 먼저 구분합니다. 아래는 제도 확인과 요건 대조의 결과입니다. 등재 신청은 아직 접수하지 않았고, 국내 심사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등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 확정된 것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는 것뿐입니다.
확인된 준비사항 — 8가지
#
준비사항
현재
비고
1
등재 트랙 확정 (MoW 우선, ICH 병행)
✅ 완료
"디지털 문화유산"은 존재하지 않는 목록
2
저작권·공동체 동의 확보
❌ 미착수
최우선 · 타인 강의·저서 다수
3
전승 공동체(학회·단체) 구성
❌ 미착수
ICH는 개인 신청 불가
4
국내 목록(국가무형유산) 지정
❌ 미착수
ICH 요건, 수년 소요
5
영문 등재신청서·부속자료
🔨 계획
영문 논문 20편 초안 계획 단계
6
출처 추적·재현성 입증 체계
✅ 작동
헤르메스 N6·N7
7
원전 디지털 아카이브
✅ 상당 진척
통합 전사본 1,145p 등
8
자체 평가 루브릭 ↔ 공식 기준 매핑
⚠️ 미검증
아래 시행착오 ③
꿀팁
① 목표에도 "문서 ≠ 사실"을 적용하십시오. 데이터는 SELECT COUNT(*)로 검증하면서, 정작 4년째 로드맵에 적힌 목표 문장은 한 번도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된 문장이 가장 검증이 안 된 문장이었습니다.
② AI에게 "가능한가"가 아니라 "어디서 떨어지는가"를 물으십시오. 같은 자료로 "등재 가능성을 검토해줘"라고 물었을 때는 낙관적인 경로가 나왔습니다. "탈락 사유 3가지를 우선순위로"라고 묻자 공동체 동의 요건이 즉시 나왔습니다. 질문의 방향이 답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③ 심사자는 우리 문화 전문가가 아닙니다. <cite index="18-1">국제자문위원이 한국 역사·문화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cite>은 서류 작성의 전제 조건입니다. "육신(六神)"이라고 쓰면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출생 시각의 간지 조합으로 사회적 관계를 유형화하는 10개 범주"라고 써야 합니다.
④ 개인 아카이브와 문화유산은 다릅니다. 9,700건을 혼자 모은 것은 아카이브이지 전승이 아닙니다. <cite index="3-1">협약이 요구하는 것은 공동체·단체·개인의 자유로운 동의에 기반한 광범위한 참여</cite>입니다. 자료의 양은 이 요건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⑤ 등재 심사는 "정확한가"보다 "추적 가능한가"를 봅니다. 이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부분입니다. 명리학의 예측 적중률을 입증하라는 게 아니라, 이 지식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밝히라는 것입니다. 근거 slide 체계가 그대로 답이 됩니다.
⑥ 종교 교리는 논거에서 빼십시오. 원전에 관련 서술이 있더라도 등재 논거로 쓰면 심사에서 "신앙 체계의 정당화"로 읽힙니다. 대체 논거는 충분히 있습니다 — 한동석 학설의 독창성, 현대 과학과의 구조적 공명, 김일부 정역(1885)에서 이제마를 거쳐 이어지는 한국 지성사 계보.
시행착오
① 4년간 존재하지 않는 목록을 향해 걸었습니다. "UNESCO 디지털 문화유산 등재"라는 표현이 로드맵 v1.0부터 있었고, 버전을 v2.30까지 올리는 동안 아무도(저 자신도, AI도) 이 표현을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버전이 올라간다는 게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② 자료를 쌓는 것이 진척이라고 착각했습니다. 2,000건 → 9,700건으로 늘어나는 동안 "등재 준비 중"이라고 믿었습니다. 실제로는 등재 요건 8개 중 ①번(트랙 확정)조차 안 돼 있었습니다. 측정 가능한 것만 열심히 측정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③ 자체 평가 점수를 공식 점수처럼 다뤘습니다. 내부 로드맵에 "학술 점수 43/50 (R.1 독창성 10/10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R.1~R.6 6개 축은 제가 만든 자체 루브릭이고, 무형유산 대표목록의 공식 기준은 R.1~R.5의 5개 축입니다. 축 개수부터 다릅니다. 자체 평가는 유용하지만, 공식 기준과의 매핑 검증 없이 점수만 올리면 그건 자기 채점입니다.
④ 저작권 문제를 뒤로 미뤘습니다.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한 항목인데, 4년간 "나중에"였습니다. 자료의 상당수가 타인의 강의·저서 정리본입니다. 개인 연구·보존 목적과 등재 신청서 제출은 법적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나머지 7개를 다 해도 진행이 안 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
전승 공동체 구성 방법. ICH는 학회·단체 등 전승 주체가 필요한데, 명리학은 유파가 나뉘어 있고 통합 단체가 없습니다. 흩어진 계통을 하나의 신청 주체로 묶은 사례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타인 저작물 기반 아카이브의 등재 활용. 강의 전사본·저서 정리본을 등재 부속자료로 쓰려면 어느 수준의 동의가 필요한지 — 실제 처리해보신 경험이 궁금합니다.
MoW 트랙의 "기록물" 요건 해석. 원전 문헌은 명확한데, 원전을 해설·구조화한 디지털 아카이브 자체가 등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영문 신청서 감수. 명리학 개념을 영어로 옮길 때 오컬트 어휘(fortune-telling, divination)를 피하면서 정확히 전달할 표현 — 이게 등재 심사의 첫인상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
시기
계획
성격
2026 하반기
저작권·이용 동의 실태 전수 조사 (계통별 자료 원 저작자 확인)
🔴 최우선
2026 하반기
MoW 트랙 국내 심사 요건 확인 · 등재 대상 기록물 범위 확정
제도
2026 하반기
자체 루브릭(R.1~R.6) ↔ 공식 등재 기준 매핑표 작성 · 미달 항목 식별
검증
2027 상반기
영문 신청서 초안 + 부속 용어집(hermes_wiki 기반) 작성
서류
2027
MoW 등재 신청 접수 (개인·단체 신청 가능 트랙)
신청
2027~
전승 공동체 구성 · 국가무형유산 지정 절차 착수 (ICH 병행 준비)
장기
2028~
ICH 국내 선정 도전 → 통과 시 2028-03-31 제출
장기
등재 여부와 무관하게, 근거를 남기는 아카이브를 만드는 일 자체는 계속합니다. 심사에 떨어져도 자료는 남고, 자료가 남아야 다음 사람이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명리학이 미신이냐 아니냐를 제가 증명할 수는 없지만, 이 지식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추적 가능하게 남기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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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례 참고 — 중국 「이십사절기」(2016,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범주 등재)
내부 문서 —
UNESCO 상세 로드맵 v2.30·LLM 절기오류 종합보고서 v1.0·Claude 반성문 총괄표 v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