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글 드라이브에 2006년부터 11,571개의 파일을 저장하고 있었더군요.

소개

요한님 강의를 듣으면 많이 감탄하게 됩니다. 요한님이 옵시디언에 파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나도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이 있기는 한데, 내가 원하는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릅니다. 검색해서 이리저리 헤매어서 찾곤 합니다. 흔히 말하는 디지털 쓰레기장입니다.

언제부터인지도 모르지만 저도 구글 드라이브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일기성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도 저장하고 업무 관련하여 배운 전문 지식도 많이 저장했습니다.

주로 구글 문서(\*.gdoc) 파일이지만 PDF, PPT, excel 등도 있습니다.

문제는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을 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진행 방법

처음에는 제미나이가 이미 구글 드라이브와 연결되어 있으니 제미나이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답변이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검은 색 화면에 한국 문자 메시지의 스크린 샷

아마도 2번, 3번하면 될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ls, find 등의 직접 명령어를 실행하면 가능한 일일 것 같아 클로드 코드에게 요청해 보았습니다.

저는 코딩을 못하지만 클로드 Opus4 모델은 일을 잘한다고 하니,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매우 일을 잘합니다. 비록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척척척 해 내었습니다.

저는 2006년부터 11,571개의 파일을 저장하고 있었더군요.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더군요. 파일이 많은데, 이건 내가 만들지는 않았지만 PDF, PPT 등의 파일도 저장해서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로드가 파일 내용까지는 확인하지 못하지만 제목을 보고 파일 종류를 추측해서 분류해주었습니다.

(구글 문서 확장자인 .gdoc 문서 내용은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마크다운 형식으로 export 가능합니다. 그러면, 클로드가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도 그려줍니다.

잘못된 정보도 있는데, 이건 또 물어보면 수정해 줍니다. 저는 22년에 옵시디언을 사용한 기억이 없습니다. ㅎㅎ 다시 물어보니 24년 2월이라고 알려줍니다. 사실 전 그 때 옵시디언을 사용했는지 기억도 못합니다. 아마도 GPTers 공개 세미나 듣고 한번 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그때도 요한님, 브라이언님 일 것 같습니다.)

한국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 샷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한번 해보시면 저처럼 깜짝 놀라실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 실행하기 어려운 분은 그냥 제미나이에게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 몇개나 있어? 언제부터 저장했고 연도별, 월별 저장량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데이터 분석해줘' 물어보아도 대답을 해 줄 것 같습니다. (저는 실패했기는 했습니다. ㅎㅎ)

후속 작업으로 옵시디언이 읽을 수 있는 마크 다운 형태로 파일도 export 하고 내보내기 한 파일은 아래와 같이 MECE하게 디렉토리 나누어서 이동했습니다.

컴퓨터에서 한국어 메뉴의 스크린 샷

(디렉토리도 클로드한테 맡겼더니 중복이 많네요 ㅎㅎ)

결과와 배운 점

그래도 요한님 10%는 따라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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