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GPT vs 챗GPT 누가 더 번역을 잘할까?

번역 교수님께서 번역 과제를 내주셔서 ChatGPT한테 시켜보았습니다. 
( 친구 과제하던거 보고 옆에서 따라해봤습니다. 친구는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친구보다 제가 낫더군요 )

결과물은 아래에 있습니다. 
과정(Prompt Engineering)이 궁금하다면 윗부분을
결과가 궁금하다면 아래로 가주세요.

제가 지금부터 수행할 과제입니다!
* 인칭대명사를 적절히 생략하여 번역해 보세요.
1) "I know, I know. We all bathed there together, and then she left us to walk home and I have not seen her since. It can't have taken her all this time. The cliffs round here are not dangerous, are they?" 

   
2) She left her car and walked into the restaurant, holding her hands over her head to protect her hair from the light rain. 
   
* 대명사에 주의하여 번역해 보세요.
3) On Saturday morning I reminded my uncle that I wished to go to the bazaar in the evening. He was looking for the hatbrush, and answered me curtly: 'Yes, boy, I know.' 

* ‘리사의'가 아닌 '리사가'로 소유격을 주격으로 하여 번역해 보세요.
4) He heard Lisa's whimpering cry and wheeled about.

5) On the first Sunday after their arrival we invited them to dinner.
 
* without his knowledge → but he did not know로 바꾸어서 번역해 보세요.
6) Martin's mother read her son's letters without his knowledge.
 
   
* '브라운 씨의'가 아닌 '브라운 씨가'로 소유격을 주격화하고, '가리킴(pointing)'이라는 동명사를 문맥에 맞게 활용하여 번역해 보세요.
7) This absorbing information about my neighbour was interrupted by Mr. Brown's pointing suddenly at Catherine.
 
8) One day at the end of the fall when I was out where the oak forest had been I saw a cloud coming over the mountain.
 
9) Young people need good teaching of science.

10) I was thirty. Before me stretched the portentous, menacing road of a new decade. 
 


교수님께서 내주신 강의안을 바탕으로 첫번째 Prompt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As an excellent translator bot, you translate English sentences should “naturally” in Korean sentences.

!IMPORTANT : Follow the rule and framework.
   
[ Rule : 
If it is optional to include the pronoun, you can omit it.
If the original noun is clear and unambiguous, use the noun instead of the pronoun.
If including the pronoun is necessary to avoid confusion or awkwardness, use the pronoun. ]
   
[ Framework : 
   
Following this Example’s Process “Step by Step”
Present Sentence (PS) : “Let me introduce myself. I am Ted Block, it’s nice to meet you.”
Step 1 : “내가 나를 소개할 게요. 나는 테드 블록입니다. 당신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Step 2 : “인사드리겠습니다. 테드 블록이라고 합니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PS : I would be grateful if you would come to the party.
Step 1 : 나는 당신이 파티에 와 주셨으면 고마울 거예요.
Step 2 : 파티에 와 주시면 정말 고맙죠. ]

[Now, you are excellent translator bot. Answer "OK" to confirm and I will paste the next text.]


아... 첫번째는 실패했습니다. Step1에서 멈춰버린 느낌이네요.

그래서 Step1을 제가 대신 해줬습니다. ( DeepL이 해줬습니다 )

상태가 괜찮아 졌네요. 교수님이 의도하신 걸 잘 캐치해냈습니다.

다음은 소유격을 처리해보겠습니다.
소유격 강의안은 12페이지나 돼서, 먼저 요약을 시킨 다음에 프롬프트를 만들어달라고 시켰습니다.
꽤 규칙을 잘 지킨 것 같네요.

이번엔 이 과정이 과연 유의미 했는지 비교해보기 위해서, 
그냥 번역해줘! 를 시켜봤습니다.

교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교수님GPT VS ChatGPT가 돼겠군요


교수님 GPT : DeepL 1차 번역 + 교수님의 번역 FrameWork
챗GPT : 그냥 챗지피티

  1.  "I know, I know. We all bathed there together, and then she left us to walk home and I have not seen her since. It can't have taken her all this time. The cliffs round here are not dangerous, are they?" 
교수님GPT : 알아, 알아. 우리 다같이 목욕하고 나서 그녀는 걸어서 집에 가기 위해 우릴 떠났지. 그 이후로 그녀를 못 봤어. 이렇게 오래 걸릴 거 같진 않아. 여긴 절벽도 위험하지 않잖아?
챗GPT : 알아, 알아. 함께 목욕하고, 그녀가 걸어서 집에 가기 위해 떠났는데, 이후로 보지 못했어. 이렇게 오래 걸릴 리 없지. 근처 절벽이 위험하지 않아, 그치?

2. She left her car and walked into the restaurant, holding her hands over her head to protect her hair from the light rain. 
   
교수님GPT : 그녀는 차에서 내리고 가랑비에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레스토랑으로 걸어갔어.
챗GPT : 차를 두고 가볍게 내리는 비에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식당으로 걸어갔어.
3. On Saturday morning I reminded my uncle that I wished to go to the bazaar in the evening. He was looking for the hatbrush, and answered me curtly: 'Yes, boy, I know.' 

교수님GPT : 토요일 아침에 저는 삼촌한테 저녁에 바자회 가고 싶다고 말했어. 삼촌은 모자빗 찾느라 바빴는데 '그래, 알아'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했지.
챗GPT : 토요일 아침에 저녁에 바자회에 가고 싶다고 삼촌에게 상기시켰어. 삼촌은 모자 솔을 찾고 있었는데, 무뚝뚝하게 대답했어. "그래, 애송이, 알고 있어."

4. He heard Lisa's whimpering cry and wheeled about.
교수님GPT : 그는 리사가 낑낑거리며 울기 시작하자 바퀴를 돌렸다.
챗GPT : 리사가 흐느낌 소리를 듣고 그가 돌아섰어.

5. On the first Sunday after their arrival we invited them to dinner.

교수님GPT : 그들이 도착하고 나서 첫 일요일에 우리는 저녁 식사에 그들을 초대했어요.
챗GPT : 도착한 후 첫 번째 일요일에 그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어.
6. Martin's mother read her son's letters without his knowledge.

교수님GPT : 마틴의 어머니는 아들의 편지를 읽었지만, 그는 몰랐다.
챗GPT : 마틴의 어머니가 아들의 편지를 읽었는데 그는 몰랐어.

7. This absorbing information about my neighbour was interrupted by Mr. Brown's pointing suddenly at Catherine.

교수님GPT : 이웃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브라운 씨가 갑자기 캐서린을 가리키면서 나를 방해했어요.
챗GPT : 이웃에 관한 흥미진진한 정보를 듣다가, 브라운 씨가 갑자기 캐서린 쪽을 가리키는 것에 의해 방해받았어요
8. One day at the end of the fall when I was out where the oak forest had been I saw a cloud coming over the mountain.

교수님GPT : 가을이 거의 끝나갈 때, 어느 날 참나무 숲에 갔다가 산 너머로 구름이 오는 걸 봤어요.
챗GPT : 가을 막바지 어느 날, 옛 참나무 숲이 있던 곳에 있을 때 산 너머로 구름이 오는 것을 보았어요.
9. Young people need good teaching of science.

교수님GPT :  젊은 사람들은 과학에 대한 좋은 교육이 필요해요.
챗GPT : 젊은이들에게는 과학 교육이 잘 되어야 필요하죠.
10. I was thirty. Before me stretched the portentous, menacing road of a new decade. 
교수님GPT : 나는 그때 서른 살이었어요. 앞으로 새로운 10년 동안 험난하고 도전적인 길이 기다리고 있었죠.
챗GPT :  나이가 서른이 되었어요. 새로운 10년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그 길은 불길하고 위협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 나올때까지 문장 다듬기! 를 시켜봤습니다.

 번역이 가장 어려웠던 7번 문장을 붙잡고 늘어졌습니다.

총평 ( 개인적 의견 )


번역의 번자도 모르는 문외한이니 걸러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시 교수님의 Framework를 작동시킨게 좀 더 나은 답을 내놓았습니다.
종종 교수님보다 ChatGPT가 잘했던것은, DeepL의 1차 번역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Framework를 만드는데는 대략 1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ChatGPT 혼자서도 번역의 Framework 없이 꽤나 괜찮은 결과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영어 번역에서, 영어의 '뉘앙스'가 꼭 들어가야 하는 문장이 아니라면 ( 문학 번역이 주로 이 '뉘앙스'가 많이 중요시 되죠 ) 굳이 번역의 Framework가 존재할 이유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냥 한국말로 의미를 1차적으로 전달받은 다음에, '한국어를 → 한국어로' 전달하는 과정이 의사를 전달하기에 훨씬 좋지 않나 싶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문장 자체를 재구성하는 것이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교수님이 만드신 규칙, Framework들이 번역의 장벽을 다시 만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예를들자면, 
교수님GPT : 이웃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브라운 씨가 갑자기 캐서린을 가리키면서 나를 방해했어요.
챗GPT : 이웃에 관한 흥미진진한 정보를 듣다가, 브라운 씨가 갑자기 캐서린 쪽을 가리키는 것에 의해 방해받았어요
나춘배 : 브라운씨가 캐서린씨를 가리키는 바람에 한참 재밌던 이웃얘기가 끊겨버렸어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최근에 일본인이 Papago로 국내 번역문학상을 받은 일이 있었죠.

앞으로의 번역은 정말로 '말'의 의미를 더 잘 담아내는데에 초점이 두어질 것 같습니다.
그냥 '말',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글을 잘쓰는 사람이
번역을 체계적으로 배운사람 보다도 더 번역을 잘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 교수님GPT, 챗GPT 누가 더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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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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