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duction
논문 작성에서 Result와 Discussion 부분을 작성하고 나면, 내 글에 대한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선행연구에서 유사하거나, 혹은 다른 결과들을 찾아서 인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물론 잘 알고 있는 논문을 인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론에서 배경과 필요성, 한계에 필요한 논문으로 조사한 논문과 실제 결과에 대한 인용이 필요한 논문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아니, 추가로 필요하다고 하는것이 맞겠네요!
최근 Deep Research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호평이 워낙 많아서, 저도 기대를 안고 조사를 수행해봤습니다!
2. M&M
2.1 ChatGPT - Deep Research
너무나도 잘 알고계시는 서비스이지요. 요즘 핫해서 기대를 안고 활용해보았습니다.
2.2 Perplexity - Deep Research
저는 Pro 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퍼플렉시티로 조금 더 활용해보았습니다.
2.3 STORM
추가로 스탠포드에서 개발했다고 하는 스톰이라는 서비스도 활용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https://storm.genie.stanford.edu/
3. Result
3.1 ChatGPT
저는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 변화와 그로인한 식량작물 생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과정은 여기 남겨둘테니 호~~~옥시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확인해 보세요
https://chatgpt.com/share/67e2b7bc-4420-8012-82fd-462c5ad5201a
그냥 저는 제 결과에 대한 근거를 찾는거라서 쉽게 찾아줄거라고 생각하고 다음과 같이 한번 물어봤습니다.
How does precipitation influence the rice yield depending on the rice growth stage?
그랬더니 GPT가 이렇게 묻더라구요
Are you looking for a general overview of how precipitation affects rice yield at different growth stages, or do you need specific case studies or data from particular regions? Additionally, would you like information on specific rice varieties or climate conditions (e.g., tropical, temperate)?
이미 한번 너무 퀄리티가 낮은 레퍼런스로 답변을 받았던 저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습니다.
Overview based on the highly cited studies. I prefer Asia.
답변은 위에 공유된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만, 꽤나 보기 좋지만 논문을 쓰기에는 큰 도움은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인용할 만큼 뻔한 내용에서는 내용에 비해 조금 퀄리티가 낮은 논문들이 대부분이었고, 새롭거나 흥미로운 내용은 거의 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장과 인용된 논문의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결국 서론에서 필요한 문헌조사에는 유용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결과를 제시하는 내 논문에서 인용하기는 조금 불만족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 결과와 유사한 내용을 요구해보았습니다.
강수 수분 뿐만 아니라 일조량 등 추가적인 변화도 일으키는데, 이것에 의한 단계별 영향은 어떻게 될까? 강수가 발생하면 구름으로 일해 일조량이 제한되어서 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사실 위 질문을 Deep Research에게 한 것은 아니고 o1에게 해보았는데요, 썩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지 못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래도 논문 몇 편 정도는 건져서 인용을 한 것 같은데요, 사실 그냥 검색하는 것이 조금 더 빨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2 Perplexity
다음은 퍼플렉시티입니다. 퍼플렉시티도 제한된 횟수로 딥리서치를 제공하는데요, 리필이 빨라서 좋다고 생각하고 사용해보았습니다.
https://www.perplexity.ai/search/gwangae-noneseo-cungbunhan-mul-gKbB.IQsTlKprQ4TuQ5ptQ?0=r
어... 음... 별로였습니다!
이건 제가 한글로 질문을 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는데요, 인용된 참고문헌들이 한국논문이나 인용횟수가 너무 적은 자료들이라 전혀 사용을 못했어요ㅜㅜ
퍼플렉시티 딥리서치는... 음... 아직은 사용에 제한이 많아보였습니다.
3.3 STORM
스톰은 주제를 제시해주면 글을 쓰는 형식입니다.
이제 몇 번 써 봤다고 좀 더 명확하게 주제를 정해줬습니다.
Side effects of precipitation that cause a decrease in rice yield by limited sunlight, disease, and lodging
답변은 아래와 같이 쭈욱 작성해줍니다. 다른 Deep Research에서 처럼 정리도 잘 해주고 글도 꽤나 잘 작성해 줬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강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논의하는 것이라 그런지 인용자료가 9개밖에... 그리고 인용된 논문도 퀄리티가 꽤 낮아서 아쉬웠습니다.
PDF로 다운을 받을 수 있는데 파일이 지금 안올라가네요... 스샷으로 대체하겠습니다.
4. Discussion
음 내가 원하는 문헌을 쉽게 조사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Deep Research가 참고할 자료를 제가 조금 더 구체화하고(피인용수가 100회 이상인 SCI 저널), 프로모델을 사용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아직 논문 작성에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수많은 리포트를 얻었고, 그 리포트들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인용된 논문의 퀄리티(저널, 피인용수)
해당 문장과 문장에 인용된 논문의 주제가 얼마나 일치하는가?
이 두 부분에서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고, 이전에 만들어둔 GPTs로 논문을 검색하고 있는데 아직은 이것이 조금 더 빠르게 유사한 논문을 잘 찾아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GPTs도 위의 두 부분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만, Deep Research는 수많은 Report가 생겨서 괜히 좀 뿌듯하고 기분은 좋지만, 실제로는 이를 다시 읽고 다시 정리해야 한다는 점과 여전히 팩트체크를 해야해서 시간이 오히려 더 많이 쓴 느낌이었습니다.
늘 느끼지만 논문 출판 과정은 정말 쉬운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시행착오같은 사례였지만, 다음에는 성공 사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