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비보전프로세스 스마트화

소개

시도하고자 했던 것과 그 이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기 기록과 수동 입력이 일상이다. 이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현장직 인력의 경우, PC 사용이 어렵고 정보 시스템 접근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보입력 수단은 모바일이 거의 유일하다.

나는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턴트여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현장의 DX화는 나에게 항상 최대의 숙제다.

예전부터 AppSheet를 눈여겨봤지만, 테이블 간의 연결이 직관적이지 않고, 쿼리 설정도 쉽지 않아서 실제 적용은 망설여 왔다. 그런데 이번 스터디 모임에서 AppSheet 실습Google Apps Script 실습을 통해 다시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실제 현장문제 해결에 적용해보기로 결심했다.

진행 방법

  • 사용한 도구: Google AppSheet

전체 목표

  • 기업의 설비관리 분야에서 꽤 중요시 여기는 KPI로 MTTR과 MTBF가 있다. 현장에서 생산설비가 고장나서 수리하게 되는 경우, 기업의 임직원이 이 두지표를 통해 설비사후보전 성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대시보드 제작을 최종목표로 했다.

  • MTTR(Mean Time To Repair)은 고장이 발생한 후 시스템을 얼마나 빨리 복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반면,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s)는 시스템이 얼마나 자주 고장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MTTR은 낮을수록 좋고, MTBF는 높을수록 좋다

목표달성 흐름

  1. 현장인력이 설비 수리내용을 앱(AppSheet)에 작성 → Google Sheet에 저장

  2. Google Apps Script를 이용해 수리이력 내역을 웹에 게시

  3. Power BI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시각화해 대시보드 공유 (자동 업데이트 포함)

예상되는 걸림돌

  • 구글시트에 입력된 설비수리이력 데이터를 Power BI로 전송하는 방법

  •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Appsheet에서 설비수리이력의 Dimension table인 직원목록 테이블과 설비목록 테이블을 함께 Jion하는 방법

  • 이런 내용들은 단일 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앱 간의 연결작업이다. 개발자가 아닌 내가 이런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알수없지만, 어쨌든 부딪혀볼 생각이다.

스터디 실습

  • 우선 Gemini에게 설비수리일지에 필요한 열이름을 제시해주고 더미데이터를 요청하여 구글시트를 생성했다.

데이터를 정리하다보니, 설비수리 성과를 금액으로 분석하여 제시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수리금액'도 추가했다.

설비번호와 직원명단에서 중복데이터를 제거하고 설비목록과 직원목록도 작성했다.

세개의 테이블을 모두 앱시트로 전환하고, 데이터타입을 설정해주었다.

이 과정에서 에러를 만났는데 처음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Cruely가 화면을 보고 알려주어서 해결할 수 있었는데, 구글시트의 수리시간을 수식으로(=[수리완료일시]-[수리시작일시])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아참, 데이터 입력은 구글시트가 아니라 앱시트에서 하지! Cruely 사용화면을 보여주고 싶지만 아쉽게도 Cruely 사용화면은 캡쳐할 수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앱시트의 데이터까지 정리되었고, 모바일뷰를 비롯한 앱시트의 나머지 작업과, 데이터를 웹에 게사하는 과정은 다음 번 글에서 계속하려고 한다.

현장 환경 고려

  • PC 활용이 어려운 현장직 직원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했다. 이들에게 PC 활용을 아무리 강조해도 현장인원들은 결국 퇴근할때 한 번만 입력하므로, 실시간 업데이트는 불가능하다.

  • 따라서 현장에서 고장발견 및 수리완료 즉시 모바일로 입력하고, 이후는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과정을 거쳐서 대시보드로 시각화시키는 흐름으로 구성해야 했다.

Gemini와 LLM 활용

  • Gemini에게 설비사후보전 데이터를 생성해달라고 요청했다.

  • 다음에는 데이터를 웹에 게시하는 코드는 Apps Script 와 Cursor를 모두 사용해서 작성해 볼 계획이다.

결과와 배운 점

  • AppSheet는 챗봇(OCR 포함)과 함께 현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도구다

  • 현장인원 입장에 서서, 모바일 기반 입력의 필요성을 다시 절감했다

  • Gemini를 통해 Google Apps Script를 이용하면 자동 웹 게시/업데이트가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 html 웹 문서를 작성하는 코드도 LLM(Gemini)를 활용하면 문제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앱 간의 연결을 통해 현장과 사무직 간 데이터 공유 가능성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술보다 사람 중심의 설계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현장인력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 앱 설계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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