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가 중요하다. 진짜" 퓨처플로우 삼태현 [지피터스 인터뷰]

지피터스 스터디에서 만난 귀중한 인연들이 있다. 오늘은 계속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퓨처플로우의 삼태현님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를 하며, 작은 성공으로 조금씩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Teresa Amabile의 말이 내내 생각이 났다.

양복과 넥타이를 입은 남자가 노란 벽 앞에 서 있다

- 간단한 자기소개 가능하실까요?

“저는 퓨처플로우 대표 삼태현이고요. 저는 지피터스 3기부터 지금 8기까지 함께 하게 됐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인공지능 부트캠프 운영 하나 그리고 글로벌 디지털 에이전시 이렇게 두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인공지능 부트캠프 같은 경우에는 지피터스에 계신 인연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 처음에 태현님께서 올려주셨던 글이 창업 아이디어로 미래에셋 VC에게 투자받기라는 주제로 진행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AI 앰버서더를 하시다가 퓨처 플로우로 넘어가시게 되셨는데 혹시 그 과정을 조금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맞아요. 지피터스에도 제 일생이 기록되어 있죠. 그게 뭐냐면 제가 스타트업 교육기관에 있었어요. 그래서 스타트업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다가 미래에셋의 VC랑 연결이 됐는데 그 전에 하던 아이디어가 너무 별로여 가지고 발표 이틀 전에 그걸 박살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틀밖에 시간이 안 남았잖아요. VC 한테 아이템을 평가 받아야 되는데 그래가지고 인공지능을 그때 바로 써가지고 있었는데 그 인공지능이 해준 것을 평가를 받았습니다. 손을 일부러 하나가 안 됐고요.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 스크린샷

삼태현님이 올렸던 게시글 <Chat GPT로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미래에셋 VC들한테 평가받은 사례를 공유합니다!>

그 때가 딱 지피터스를 처음 신청했을 때 였었던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그걸 보여주면서 지피터스에서 호응을 얻고자, 손을 안대고 그렇게 어그로를 조금 끌었습니다.”


- 그런다음에 넘어간 과정이 궁금하네요.

“지금 퓨처 플로우는 엄청 많이 피벗을 했어요. 기억에 한 다섯 번 피벗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중에서 제일 사업성이 좋았던 것, 그리고 제가 잘하는 건 에이전시 사업이었요.

또 하나는 제가 저는 원래는 몰랐는데 제가 강의에 재능이 있더라고요 사람들을 돋구어주는데 재능이 있어 부트캠프까지 운영을 하고 있어요”


- 디자이너가 하니까 생각이 나는게 왜 저는 사실 태현님이 처음에 디자이너인지 몰랐고 디자이너가 아니라 오히려 PM이나 기획자라 평가받을 만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혹시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원래 제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완전히 디자인에만 좀 박혀 있었었거든요. 그런데 인공지능이 조금 뇌를 열어준 것 같아요. 나도 무언가 이렇게 여러 가지로 펼쳐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에게 디자인은 그냥 진짜 제가 멋있어 보이고 잘라보이고 싶은 수단 중에 하나였기에 생각보다 디자인은 그렇게 큰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갈아 타게 된 것 같아요”


- 2023년이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다른 걸 해보고 싶은 사람 기존에는 디자이너 였지만, 태현님께서 기획이나 다른 직무로 넘어갔던 것처럼 새로운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혹시 이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명확하게 있습니다. 거절학교 아시죠. 저희가 전에 운영하던 스터디에서 탄생한 프로덕트인데 저도 너무 마음에 들어가지고 계속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거절학교 마인드가 우리가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을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그 실패를 깨기 위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합니다.

편의점에 가서 50%를 깎아 달라고 한다던지 삼성, 저는 삼성 가가지고 취업시켜달라고 그랬었고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했었는데 그게 한 번 그렇게 부끄럽고 저 경비원한테 쫓겨날 뻔 했었거든요.

그런 경험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 꿈이 또 생긴 것은 이 부트캠프를 삼성에다가 팔겠다라는 꿈이 생겼고 이제는 그때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가서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갖춰지면 거기 또 넣을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고..”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 스크린샷

거절학교의 시작이 된 게시글 <하루 만에 모임 만들고 월 90만원 벌기>


- 사실 거절학교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좀 짧게나마 소개를 한 두줄 정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거절학교는 지아장이라는 중국 사람이 중국계 미국인이 만든 하나의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거절을 계속 당하는 연습을 하잖아요. 거절당하는 연습이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하던 간에 도움을 줄 거고, 그게 우리가 거절을 당하더라도 얻는게 있거든요.

계속 처음에 지아장도 계속 도망다녔어요 저도 그랬고 물어보고 나서 아 .. 이러면서 도망갔었는데 나중에 더해져서 뻔뻔해져가지고 물어봐요.

그런데 왜 안되는 거죠? 왜 하면 안 될까요? 라고 물어보다보면 그쪽에서도 피드백을 주고 그걸 개선해 나가는 것이 그게 약간 대화의 스타트업 린스타트업이다 라는 생각해요.”


- 좀 무엇이라도 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사실 태현님께서는 정말 다양한 시도 하셨잖아요. 행동하고 행동하는게 주는 의미가 있을까요?

“있죠. 저는 이제 팀을 꾸렸잖아요. 제가 증명하지 않으면 우리 팀을 설득할 수가 없어요 내가 보여줘야지 이들이 저를 따라올 수 있잖아요 내가 어쨌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항상 제로 투 원이 하고 싶어가지고 계속 새로운 걸 찾는 거고 제로 투 원이 됐을 때 팀원들이 이제 그 원 투 텐을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달리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찾고 항상 돌아다니면서 우리 팀 알리려고 합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행동은 동기의 결과 뿐 아닌 동기의 원인이 된다는 mark manson의 글이 떠올랐다.


- 혹시 지피터스 커뮤니티에 참여해 가지고 좀 느끼게 된 가치가 있다면? 이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커뮤니티가 중요하다. 진짜 저는 그 전에 아예 몰랐어요. 아예 사람들이랑 얘기 안 해도 내가 잘나면 찾아오겠지 내가 잘나면서 뭔가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내가 잘나지 않아도 커뮤니티 안에 있으면 다 찾아오게 되더라고요.

좋은 기회들, 그 기회를 잡은 것 같아요 저는 지피터스를 하고 안하고가 달랐어요. 하기 전에는 진짜 평범한 디자이너였다면, 여기 와서 바로 대표님들이나 임원분들이시나 이런 분들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내 꿈이 너무 작았다. 이제 조금 더 사이즈를 키워야겠다라는 생각의 틀이 넓어졌다고 생각해요.


- 커뮤니티를 저도 좀 운영을 해보니까 태현님같은 기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껴졌는데 그건 사실 태현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시고 이렇게 때문이 아닐까요?

그 부분이 오해가 있는게, 저를 기버라고 해주셨는데 전혀 기버가 아닌 게 제가 뭘 보여주고 이렇게 전달을 해주잖아요. 그런데 그거의 내면에는 솔직하게 말하면 자랑이 숨어져있습니다. 자랑이 숨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혹시 지피터스 커뮤니티의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무조건 적극적으로 참여 하셔야 해요. 여기 오프라인 모임에 오셔도 소극적으로 있다가 그냥 가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저는 정말 그게 너무 아쉬웠어요.

여기 와서 이야기하고 나눴을 때 생기는 기회들이 너무 많은데 그걸 놓치게 되는 것 같아서요. 오프라인 모임인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게 중요해요.

<삼태현님과 김윤경님의 인터뷰다.>

그리고 부탁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저는 지피터스에 계신 분들한테 다 부탁했거든요. 윤경님한테 나와달라고, 그러고 같이하면 안되냐고.

근데 그 부탁이 거절 당할 때가 훨씬 많거든요 근데 되면 이득이고 안되면 어쩔 수 없지 이거 되면 더 좋은 것 같으니까 부탁하세요. 끈끈하게 이어지십쇼.



오늘의 인터뷰는 부탁하고 부딪히면 어떻게든 된다는 것, 그걸로 충분했다.


진행한 인터뷰는 유튜브에서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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