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이경호
🐶 AI 찐친
🎻 루키 파트너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검증해주는 인공지능 싸이트~


해외에 몇몇 싸이트가 있고, 그중에서 두개를 사용해 봤습니다.

보통 스타트업 초기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그걸 검증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정부 과제를 신청할 때도 그렇고, 컨설팅을 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많은 지표를 기반으로 정성적인 분석과 정량적인 예측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무시하고 개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죠. 제 경험상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이나 제품, 솔루션 보다 훨씬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를 만나서 투자를 받으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를 얘기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죠. ^^;

아무튼 아래 인공지능 기반의 두 싸이트는 LLM 기반으로 사업아이디어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를 수행해주고 있더군요. 물론 100% 믿을만 하지는 않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참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쳐 넣는 것 만으로도 짧은 시간내에 데이터를 줍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고 유료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 유료로 이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들기는 했습니다.


1) rebeccAI :

RebeccAI : https://rebecc.ai/evaluation?id=QYXjtLWmUYeCUiin1u1y


2) venturusAI :

VenturusAI - Instant feedback on your business ideas


두 싸이트는 모두 영문인데, venturus는 한글도 지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근데, 돈을 안내서 그런지 레포트가 영문으로 나오더군요….ㅠ.ㅠ…


무료버전을 사용해 봤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Rebecca는 한마디로 “된다 안된다” 답을 주고 근거자료를 좌르륵 올려줍니다.그에 비해 Venturus는 레포트를 보여주고 pdf나 Google docs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자자…..실제 예제를 가지고 해본 것을 함께 보도록 합시다.

영문 싸이트지만, 우리에겐 번역기가 있습니다. 전 간편하게 deepL을 사용해봤습니다.


예제)) AR글라스로 골프장 거리 측정기를 하면 어떻겠냐는 뜬금포를 날려 봤습니다.


(1) Rebecca 결과


보시다 시피 뜬금포인 제 아이디어가 한마디로 탐스러운 개똥 취급을 받았습니다. 대신 이런 똥 같은 아이디어가 5성급 황금알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꼬시더군요, 과감히 눌렀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가입비로 $19를 내고 그 다음달부터 $5씩 매달 내라는……


아무튼 아래쪽에는 detail이 살아 있는 레포트를 유료 가입하면 제공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top-down 방식 무진장 좋아라 합니다. 일단 결과 하면 맨 위에서 결과부터 보여주니 열은 좀 받지만 그래도 짤막하게 조언 한마디가 있습니다. 골프장 거리측정기는 기존의 시장이고, 거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넣는다고 해서 잘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인거죠.




(2) Venturus 결과

솔직히 Rebecca한테 당하고 나서 막바로 해봤습니다. 그다지 기대되지 않았습니다. 보나마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호~ 근데 이거 일 좀 하더군요. 막바로 레포트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짤막하고 까칠했던 Rebecca의 한마디 결과대신 industry insight를 제공해주었습니다. Rebecca의 결론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보였습니다. 사실은 이런게 과제 심사받을 때 심사위원들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해당한다 봅니다. 대단히 중요하죠.


미국 싸이트라서 아마도 한국시장에 국한된 내용이나 특정 국가에 국한한 시장에 대한 자료만 받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절한 prompt를 사용한다면 GPT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키워드는 알아야 겠죠, SWOT 테이블 만들어줘, business 9 canvas를 만들어줘와 같이 시켜야 하는 것이죠. 개발자들이 이런 키워드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경우나 제 주변의 기술 창업자들을 보면…..완전 젬병입니다. 그냥 바보들이예요. 미적분은 잘하는지 몰라고 재무재표의 사칙연산은 난공불락이죠. PER, PBR, ROE 따지고 들고 valuation 어떻게 하고 등등…..그냥 하던 일 열심히 하고 이런건 인공지능 시키는게 곧 국룰이 될 것 같습니다.


당장은 개발이 급해서 이런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면피를 할 수는 있어도, 70점 정도의 인공지능에 의지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일이 경영지표, 재무제표 등등이죠. 결국엔 인간지능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복잡다양한 일들을 직접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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