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저는 'AI를 돌 같이 본' 직장인으로, 순자산의 76%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금융 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막연했고, 유튜브나 커뮤니티 추천 종목을 따라갔다가 손실을 본 경험도 있습니다. 그 원인을 돌아보니 결국 "나에게 맞는 구조가 없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종목부터 고르는 게 아니라 내 성향과 재무 상황을 먼저 진단하고, 그것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설계하는 것. AI를 활용해 투자 철학부터 포트폴리오 설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했고, 오늘은 그 마지막 단계인 포트폴리오 3안 설계 및 선택 과정을 공유합니다.
저처럼 "내 돈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구조가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Claude (Cowork 모드) — 포트폴리오 설계 전 단계를 진행한 AI 에이전트
investment_agent 폴더 — OneDrive에 저장된 개인 투자 워크스페이스 (profile.md, memory.md, output/ 폴더 등)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는 건 STEP5지만, 전체 흐름은 이렇습니다.
STEP1: 투자 성향 진단 (9거장 적합도 분석)
STEP2: 재무 진단 (자산 배분, 비상금, 절세 최적화)
STEP3: 경제적 자유 목표 계산 (진행 중)
STEP4: 종목 딥다이브 (진행 중)
STEP5: 포트폴리오 설계 → 이번 포스팅 ✅
핵심은 역할 지정 + 입력 파일 명시 + 출력 형식 지정입니다. "3안을 만들어줘"가 아니라 의도가 달라야 한다는 제약을 걸고, 비교 기준(기대수익·MDD·갭 보완도·성향 정합도)까지 미리 정해줬습니다. 덕분에 결과물이 일관된 구조로 나왔습니다.
AI가 설계한 3안 결과
Claude는 아래 세 가지 안을 도출했습니다.
A안 — 코어형 (분산·저비 용)
슬리브
ETF
비중
미국 S&P500 코어
TIGER 미국S&P500 (VOO)
30%
미국 배당 우량주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SCHD)
15%
미국 외 선진국
KODEX 선진국MSCI (VXUS)
8%
한국 대형주
KODEX 200
5%
미국 중기국채
KODEX 미국채10년선물
25%
금
ACE KRX금현물
5%
현금성 실탄
TIGER CD금리투자KIS
12%
B안 — 성장형 (기술·AI 갭 보완)
슬리브
ETF
비중
나스닥100 (기술·AI)
TIGER 나스닥100 (QQQ)
20%
미국 S&P500 코어
TIGER 미국S&P500
25%
미국 배당 우량주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10%
미국 외 선진국
KODEX 선진국MSCI
5%
미국 중기국채
KODEX 미국채10년선물
20%
금
ACE KRX금현물
5%
현금성 실탄
TIGER CD금리투자KIS
15%
C안 — 현금흐름형 (배당 중심)
슬리브
ETF
비중
미국 배당 우량주 코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SCHD)
30%
미국 배당귀족
TIGER 미국배당귀족 (VIG)
15%
미국 S&P500
TIGER 미국S&P500
15%
미국 중기국채
KODEX 미국채10년선물
25%
금
ACE KRX금현물
5%
현금성
TIGER CD금리투자KIS
10%
3안 비교표 (AI 생성)
안
기대수익
MDD
기술 노출
성향 정합도
A 코어형
6~7%
-25%
없음
★★★★★
B 성장형
7~9%
-32%
QQQ 20%
★★★☆☆
C 현금흐름형
5~6.5%
-22%
없음
★★★★☆
최종 선택: A안, AI가 제시한 근거
Claude가 A안을 선택한 근거 3줄입니다.
저비용 인덱스(VOO 30%) 중심은 "내가 시장을 이긴다"는 과잉확신 편향이 끼어들 표면을 구조적으로 없앤다.
이전 단계(STEP1)에서 도출한 삼두마차 철학(보글+버핏+막스)의 직접 구현체로, 기존 투자 원칙과 충돌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하다.
추정 MDD -25%는 51세 균형 성장형의 심리적 감내 범위 안이며, 현금 12%가 폭락 시 역발상 매수 실탄으로 기능한다.
결과와 배운 점
배운 것
프롬프트에 제약을 걸수록 결과물이 좋아진다. "포트폴리오 짜줘"라고 하면 AI는 무난한 안 하나를 만든다. "의도가 명확히 달라야 하는 3안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비교가 가능한 구조가 나온다. 선택지를 만드는 것, 그리고 선택의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것 — 이게 투자에서도, 프롬프트에서도 핵심이었습니다.
숫자보다 지속가능성이 먼저다. B안의 기대수익이 7~9%로 가장 높지만 저는 A안을 골랐습니다. -32% MDD가 현실이 됐을 때 제가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복리는 오래 유지해야 작동합니다.
AI는 결정을 대신하지 않는다. Claude는 3안을 설계하고 근거를 제시했지만, 선택은 저의 것입니다. "왜 이 안을 골라야 하는가"를 AI의 논리로 한 번, 내 직관으로 한 번 더 검토하는 과정이 의외로 유익했습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참고한 지피터스 글이나 외부 사례를 알려주세요.
(내용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