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챗GPT로 간단한 검색과 대화 기능 정도를 테스트해본게 다인 생초보입니다.
여기 계신 개발자 및 각종 능력자분들 사이에서 생소한 용어들이 오가는 전문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큰 용기를 내어 챗GPT 사용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저는 비전공자 및 태생이 문과입니다.)
먼저, 첫번째 전체 강의에서 김태현님의 말씀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었는데요.
바로 "세상에 없던 질문 던지기"라는 말이었습니다.
“인기있는 파스타 요리는 무엇인가요?” -> “파스타가 사람이라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어떤 질문을 던지냐에 따라 답의 수준은 물론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의 중요성을 미약하게나마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챗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Q. 챗GPT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다섯 가지와 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줘
사실 뭔가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대답이 나올거라고 기대했는데요. 윤리적인 차원에서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후, "만약 챗GPT가 사람이라면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챗gpt가 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얘기해줘" 이런 질문도 던져보면서 챗GPT가 어려워하는 답 속에 새로운 문제의식을 찾아보려 했습니다.(계속 진행 예정) 대화내용을 아래 링크로 첨부하였습니다.
https://chat.openai.com/share/e7eca428-2ede-4696-8236-16b6712633c3
한 주간 챗GPT와 친해지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 게시물 두 편을 함께 써보았는데요.
첫 번째는 제 블로그 메인 주제인 영상 리뷰의 일부분을 부탁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마스크걸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적해달라고 했습니다. 마스크걸에 대한 정보가 없는 챗GPT에게는 기본적인 줄거리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세 가지의 문제점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한 편을 완성했습니다. 정보가 없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정보만 주면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하는 것 같아서, 나중에 시나리오나 콘티 등의 문서에서 인간의 시선에서 놓친 앞뒤가 맞지 않는 옥의 티를 잡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 링크는 완성된 블로그 글입니다.
https://blog.naver.com/lgm4529/223202053449
두번째로 도움을 받은 블로그 콘텐츠는 여행기 일부를 소개하는 것이었는데요.
최근 다녀온 포르투갈 여행 중, 예약을 하지 않고도 갈 수 있는 포르투갈의 대표 동굴투어(95% 이상은 예약을 하고 가는듯합니다.)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챗GPT에게는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가는 방법이 있다는 안내문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밋밋한 초안이 나왔습니다.
좀 더 여러 감정에 대한 구체적인 주문을 했고, 말투를 잡고 역할도 달리 하면서 어느 정도 글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좀 재밌었던게 이모티콘을 쓸 줄 알았던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모티콘 남발을 좀 해보았는데요~~
https://blog.naver.com/lgm4529/223202213817
사실 여기서 좀 뜬금없이, 이모티콘, 특수문자 이런 흐름들이 이어졌는데요.
문득, 삐삐 시절(저는 삐삐를 사용해본적이 없긴 하지만) 숫자로 된 숨은 메시지, 싸이월드 시절 특수문자로 글쓰기 등을 번역해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사님의 T-F 번역기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시기적으로도 그 시절 영상이나 콘텐츠가 재유행하고 있는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재밌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일단 아이디어 페이지에도 포함은 시켜보았고요.
사실 체험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제가 해보고자 한 지역별 마스코트 제작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미드저니를 통해 여러가지의 케릭터를 생성해보았습니다. 현재 거주지가 세종이어서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생각한 마스코트를 제작해보았고 최종적으로는 조금 과해진 느낌이 들었지만 재미로 공유를 드리고요.
챗GPT를 통해서는 지역별 특성과 현황, 사회적 분위기 등 여러 고려사항을 조합해 어떤 케릭터가 어울릴지 분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시간에는 이 부분을 좀 더 구체화 시켜보도로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