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재테크 같은 거(?) 안 하다가 약 1년 전 소액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이차 전지가 막 오를 때 3천만원 넣어서 1천만원 수익을 냈지만, 하반기에 다 까먹고 지금은 원금만 남았습니다. 좀더 선진적인 투자방법이 없을까 뒤져보다가 모 교수의 강의를 통해 '경기선행지수' 를 보면 주가지수의 흐름을 어느 점도 예측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ChatGPT에게 물어봅니다.
요약하면 상호 연관성은 있지만 그 외에 수많은 변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상호 연관성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실제 데이터를 넣고 상관계수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 사이트에 가면 매월 발표하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https://snapshot.bok.or.kr/
데이터를 찾다보니 '경기선행지수' 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차이가 뭐지? 물어봅니다.
위 설명에 따라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데이터와 KOSPI 데이터를 내려 받습니다. 이 둘 사이의 상관계수를 파악해보고, 궁극적으로는 ChatGPT 에게 향후 6개월의 주가지수를 예측해 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듭니다. 이 녀석이 6개월 예측을 해준다 해도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6개월 지나봐야 알 수 있을텐데...?
여기서 꾀를 냅니다. ChatGPT 에게 2023년 6월 까지의 데이터만 주고 향후 6개월을 예측해보라고 해보는겁니다. 그렇게 해서 2023년 7월~12월의 KOSPI를 ChatGPT 가 예측해 주면 실제의 2023년 7월~12월 데이터와 비교해서 믿을만한 녀석인지 아닌지 판단하자는 것입니다. ㅎㅎ
두 가지 즉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KOSPI 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이제 슬슬 본심을 말해 봅니다.
내가 모르는 말이 막 써 있습니다. 아무튼 몇번 더 티키타카를 하면서 결론 적으로 얻어 낸 예측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위 예측치와 실제 우리가 경험했던 실제 KOSPI 데이터를 엑셀에 넣어서 그래프를 그려봅니다. 짜잔~
파란색 선은 실제 KOSPI 데이터 이고 빨간색 선은 ChatGPT 가 예측한 데이터 입니다. 딱 맞지는 않지만 얼추 비슷하지 않나요?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신기합니다. 이 정도라면 일을 더 시켜 볼 만 합니다. ^^
자 그럼 최종 목표를 향해 가보시죠. 즉 2023년 12월까지 데이터를 다 내주면서 2024년 1월 부터 6월 까지의 KOSPI 를 예측해 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아래와 같은 데이터를 받았습니다.
이제 2023-12월까지의 실제 데이터에 위 예측치를 추가하여 2024-6월 까지의 차트를 그려보라고 하니까 아래와 같이 그려 줍니다.
금년 상반기 에는 아주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지는 않고 등락을 거듭한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내가 공부하다가 포기했던 통계 분석을 ChatGPT 가 다 해주면서 내가 알고 싶은 걸 예측까지 해 줍니다. 그러나 여러분 절~대~ 곧이곧대로 믿지는 마시고 여러분의 주관에 따라 투자 하세요..
이렇게 AI 재테크 3 주차 숙제를 뚝딱 끝냈습니다^^
#9기 AI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