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mind와 Xmind로 사업계획 마인드맵 만들기 (삽질주의)

안녕하세요, GPTers에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라 두근거리네요!

스타트업 실험실의 세번째주 숙제인 ‘사업계획 마인드맵 만들기’ 의 삽질 후기입니다.

일단, 저는 살면서 마인드맵을 그려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려요.

그래서

'WHY' 마인드맵을 그려야 하는 거지?

'HOW TO' 그리는 거지?

등등, 여러 의문을 품고 시작합니다.

우선, 지난 주에 소장님과 유니님께서 추천해 주신 마인드맵 앱 중에 가장 유명하다는 Chatmind와 Xmind를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위가 챗마인드 화면, 아래가 엑스마인드로 편집해 간단히 완성한 마인드맵.


ChatMind를 써 보니, 메인 키워드를 넣은 뒤에 AI로 추천 하위항목을 생성해 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직 아이디어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쓰기에 좋아 보였어요.

이렇게 Chatmind와 Xmind, 양쪽 툴의 기능이랑 인터페이스는 알겠는데, 제 마인드맵 경험치가 0에 가까운지라 막상 사업계획을 바로 마인드맵 툴에서 써 내려가기엔 어려움이 많더라고요.

작전상 후퇴후퇴.

역시 제일 믿을구석인 Chat GPT에게가서, 전문가 세뇌를 시키고 마인드맵 그리기를 해 봅니다.

각종 사업 관련해 지금까지 생각해 온 정보들을 GPT한테 넘겨주니, 깔끔하게 내용을 정리해 줬습니다.


Chat GPT 와 길고긴 상담을 통해, 마인드맵에 쓸 내용을 잘 추려냅니다.

(시장성 분석하는 부분에서 계속 통계자료 내놓으라 하는 GPT때문에 최신 논문 뒤지느라 긴긴 밤을 보낸 건 안 비밀... 논문 겨우 찾아서 PDF파일 업로드 해줬더니 너무 길었는지 '현재 접근 가능한 파일 내용에 바탕을 둔 직접적인 데이터 추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며 내팽겨친 것도 안 비밀..ㅜ)

어라, 하다보니 GPT랑 대화한 내용만 했는데 이미 사업계획서를 다 쓴 것 같아?

그래도 마인드맵을 만들어 오는 것이 숙제였으니, GPT에게 마인드맵을 그려달라고 부탁해 봅니다.



오,,,이렇게 간단히 GPT만으로 이번 주 숙제가 끝나는가?

하며 두근거리며 기다렸고,

받아본 결과물은,,,



아...

이건 마인드맵이 아니라 인포그래픽 아닌가요???

뭔가 잘 찾아보면 GPTs 로 마인드맵을 그리는 방법도 있을 것 같긴했지만, 이미 시간은 발표일 당일 새벽 1시...

GPT가 텍스트로 정리해 준 마인드맵용 사업계획 개요를 들고, 챗봇 방식으로 Text to Mindmap 해 준다는 챗마인드로 가서 그대로 붙여 넣어 봅니다.

그 결과는,

이리저리 내용을 편집해가며 세 번이나 생성해 봤지만, 사업계획 개요가 너무 방대했는지

마인드맵 한 바닥에 다 담기지 못하고 컷당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 보였어요.

그리고 Chat Mind가 임의로 재해석하고 덧붙인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미 GPT랑 다 정리해둔 내용에 오히려 군더더기인것 같아서 상당히 편집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챗마인드는 이미 생성된 맵을 수정하려면 결제를 요구하더라고요ㅜㅠ

어쩔 수 없죠.

챗마인드에서 만들어진 초안 마인드맵 파일을 내보내기 해서 Xmind로 이동!

Xmind에서 바로 파일 옮겨받아 편집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마인드맵 옮기기가 간편하다니!

확실히 Xmind에서 첫 단락부터 구조를 하나하나 만드는 것보다, ChatMind에서 챗봇으로 한방에 큰 구조를 짠 상태에서 수정 작업을 하니까 훨씬 수월했어요.

(마인드맵 작업이 익숙하신 분들은 툴을 옮겨가며 작업하시는 게 오히려 번거로우실 수 있겠지만, 저는 오늘 마인드맵을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Xmind에서 옮겨온 맵의 구조를 좀 손보고...

짤린 후반 부분 내용은 수기로 직접 옮겨 쓰고... (AI 시대에 뭔가 더 스마트한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ㅠㅠ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ㅠ)

그렇게 (4시간만에ㄷㄷ) 완성된 사업계획 마인드맵!

전 손으로 옮겨쓰면서 넘 복잡한 것 같다고 투덜투덜했는데, 막상 한 장으로 뽑아 보니 사업계획용 마인드맵치고 이 정도 분량은 귀여운 수준일 것 같긴 합니다.

이렇게 어떻겐가 마인드맵을 만들어놓고 나니,

  • 확실히 텍스트문서 형태로 적어두는 것보다 계획을 수정하거나 세부 계획을 추가할 때 수월할 것 같아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속에 lost되지 않고, 중복되는 아이디어는 한 번 씩 쳐내가면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업계획서는 상황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재구성해서 써야 하는데, 저렇게 전체 꼭지를 볼 수 있는 마인드맵이 있으면 내용을 발췌하거나 추가해서 쓰기도 편리할 것 같네요.


이상, Chat GPT와 마인드맵 생성툴들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마인드맵을 그려본 후기를 마칩니다!

이제 눈 좀 붙이고 인스타 계정 파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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