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퓨처플로우 [실미단 부트캠프]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ㅎㅎ. 매니저로서 참여하신 분들 관리 해드리고 도와드리려면 저도 그 과정을 잘 알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저 스스로도 성장하기 위해 관심 있는 분야를 접목시켜서 서비스를 기획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프로덕트나 서비스를 실현시키는 과정이 처음이어서 제가 나름 멘토(?)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조언을 좀 구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생각했던 것과 여러 조언을 듣고 난 후 그 두 가지 사이에 간격이 꽤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물론, 여기 지피터스 스터디에는 너무 훌륭하고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냥 처음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려고 한 햇병아리가 느낀 점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저 는 이런 과정을 기록하고 공개해야 성장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피드백도 환영입니다!
우선 저는 부트캠프 기간과 지피터스 스터디 7기 기간이 겹치게 되고 하루라도 빨리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API에 대해 공부하고자 유민수 파트너님이 운영하신 스터디를 신청했고, 제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관한 질문을 마구 던졌습니다. 민수님이 귀찮으실 만 하셨을 텐데 감사하게도 성실히 제 질문에 잘 답변해 주셨습니다!
원래 저는 제가 생각한 서비스가 타겟 고객들에게 무조건 Work 할 것이라는 위험한 생각에 사로잡혔었고 거기에 연쇄 작용으로 욕심만 가득 찬 기능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려고 했었습니다(사실 그런 걸 구축할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 원래 철두철미한 기획 다음으로 개발을 함으로서 프로덕트나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최대한으로 절감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전 서비스 구축에 욕심이 앞서서 기획이라는 단계를 두루뭉실하게 넘어간 것이죠. 민수님은 이 허점을 정확히 지적하셨고 지금 제가 너무 성급하게 프로덕트를 개발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이런 민수님의 조언이 서비스나 프로덕트를 구축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PMF(Product Market Fit)를 찾는 것과 그 과정 속에서 어떤 방법이 나의 아이디어와 맞을지
2. 잠재고객의 타겟층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들을 유입시킬지
3. 프로덕트나 서비스는 결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인데 직접적으로 접촉해서 그들이 정말 원하는 진짜 가치를 찾아내는 프로세스를 생각해 봤는지
4. 위 과정을 투명하고 솔직하게 기록하면 브랜딩에 도움 이 될 것이라는 것
5.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너무 나도 다양한데,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나도 똑같다. 즉, 성공 요인을 찾기 보단 실패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성공이라는 문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등등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트캠프 진행하면서 퓨처메이커(강연 준비해주신 분들) 분들이 PMF를 찾는 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렵고 아직 훌륭하신 분들도 PMF를 찾는 과정 속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만큼 제 아이디어가 시장에 맞아 떨어져 수익으로 창출되기 까지의 과정은 정말 험난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에 맞기 전에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문제점과 해결책 그리고 아이디어의 컨셉부터 정해야 한다는 피드백이 오고 갔습니다. 그런 것들을 녹여서 나오는 게 초안이고 이 초안도 MVP의 일부분이라는, MVP를 제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실패가 요구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왜 삼태현 파트너님이 저번 6기 스터디에 비즈니스 수요 검증을 위해 ai와 노코드 툴로 비용과 시간을 줄이려고 했는지, 성규님이 BDM(Business Development Manager)으로써 스타트업 씬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수요 검증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하셨는지 체감하고 이해하였습니다.
아.. 저는 진짜 너무 부족했고 이상만 그득그득하게 낀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민수님이 해준 조언 및 여러 멘토님들 생각을 참고하여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사람들이 원하는 진짜 가치에 대해서 찾아야 한다.’ 라는 생각에 공감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AI와 노코드 툴은 검증 방식을 훨씬 다양화하고 빠르게 해줄 것 입니다.
1. GPT 활용으로 아이디어 구체화
아래 방법은 성규님의 골든 써클 방식으로 제 서비스에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고 구체적인 잠재고객을 찾는 과정입니다. GPT를 활용했고 무작정 AI에 의존하기 보단 제 생각을 메인으로 GPT의 도움을 받아서 [단심丹心]이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됩니다.
다음 링크는 GPT 활용한 과정입니다.
https://chat.openai.com/share/c7adf918-2e87-497e-a6fb-a1d80d9b588c
결과적으론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1) 서비스 개요
[단심丹心]: 한 가지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입니다.(필자는 불교가 아니지만 의미가 너무 좋아서 차용하였음.) → 잠재 고객에 성격에 맞는 취지의 이름이어서 사용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잠재고객 : 자기계발과 운동에 관심이 많아 관리(여기서 관리라 함은 피트니스 계획을 세우면서 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함)를 하며, 목적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
문제점: 자기관리에 있어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운동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있기 마련
해결책: AI는 트레이너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 수행함으로써 시간, 비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퀄리티 있는 루틴 및 식단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2) 골든서클 정리
WHY : "모든 개인의 피트니스 여정에 시간과 공간의 전통적인 제약에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신체적 웰빙과 자기 개선의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것입 니다."
HOW :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원활하게 통합되는 개인화되고 접근 가능한 피트니스 솔루션을 혁신함으로써 신체적 웰빙 추구가 예정된 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즐거운 동반자가 되도록 보장합니다."
WHAT : "우리는 AI, 앱, 웹 서비스를 활용하여 맞춤형 운동 및 다이어트 관리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개인이 일정이나 위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자기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그 과정에서 [단심]은 자신의 목적을 향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용자와 동행하며 그 여정을 응원하고 조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련된 "왜" 진술은 귀하의 서비스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제공하는 본질을 요약하여 모든 개인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쁨과 만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트니스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이는 귀하가 제공한 사명 선언문과 일치하며 서비스의 이유, 방법 및 내용을 명확하게 정의하여 Simon Sinek의 Golden Circle 원칙을 준수합니다.
(3) 이건 서비스 로고 이번에 새로 나온 달리 3로 뽑아보았습니다!
이미지 뽑은 과정 WITH GPT (달리는 아직 링크 공유가 안되는군요..) 프롬프트는 제가 GPT와 대화하면서 제 생각도 첨가해서 작성했습니다.
2. 노코드 툴로 빠르게 검증 단계로 넘어가기
이제 저는 구체적인 잠재 고객 및 아이디어의 구체화를 하였고 이제 여기서 민수님의 의견인 ‘진짜 가치’를 찾기 위한 수요 검증이 필요하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이라는 책을 활용하였는데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책 중 유명한 사례 중에 이런 사례가 나옵니다.
만약 코인 세탁소에서 빨래를 세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빨래를 개준다면 그 서비스가 과연 사용자들에게 효과가 있을까?
이런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세탁기 뒤에 구멍을 뚫어 놓고 빨래는 세탁기에게 맡기고 빨래를 개는 것은 사람이 직접 해주고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에 영감을 받아 저도 사용자들이 접속할 수 있는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메일로 일주일 어치의 AI가 짜준(사람의 손길도 한 줌 들어간) 운동 루틴과 식단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으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의 원래 계획은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넣기만 하면 그걸 기반으로 러닝하여 루틴과 식단을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였는데 이는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제가 수작업으로 GPT를 활용하여 식단 및 루틴을 짜주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였다고 사용자들에게 말하여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훨씬 그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사용자들의 피드백 및 수요를 검증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초반에 무작정 프로덕트를 만들려고 한 무모한 생각 보다는 이렇게 제대로 기획 단계에서 수요 검증을 하며 구체적인 수치를 확보하고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웹사이트입니다.
Evoconference - Conference/Event Template for Framer아직 왈라 폼(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설문 조사 폼)을 완성하지 못했고 [단심]이라는 서비스 컨셉을 적용시키지 못해서 미완성이긴 하지만 지피터스 게시글로 꾸준히 업데이트 하여 과연 사용자들이 얼마나 들어오게 되고 CTA률이 얼마나 나올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제 사용자들의 정보를 받고 피드백을 받아 GPT를 활용한 루틴 및 식단이 정말 ‘진짜 가치’가 있을지 검증해보면 되는 것이죠.
아직 KPI는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피터스에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제가 설계한 과정에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히 생각하고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실미단 부트캠프 기간 동안 배우는 것들도 제 사례에 적용시켜서 꾸준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