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내 사업 런칭하기 _비개발자의 AI 사업 기획기

📝 한줄 요약

사업 경험 0인 비개발자가 AI(Antigravity)와 대화만으로 당근마켓 1인 사업 기획서를 며칠 만에 완성한 이야기입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사용한 도구: Antigravity (구글 딥마인드 AI 코딩 도구)

  • 목표: 당근마켓 비즈프로필로 시작하는 1인 사업 기획

  • 핵심 방법: AI에게 한 번에 시키지 않고, 5개 → 3개 → 1개로 단계별로 좁혀가며 기획

  • 인상적이었던 순간: AI가 포지셔닝을 3가지 다른 각도로 만들어줬을 때 — 혼자서는 한 방향밖에 못 봤을 것

  • 결과: '막연한 생각' 수준이었던 아이디어가 가격, 타겟, 수익 구조까지 갖춘 실행 가능한 기획서로 변신

  • 배운 교훈: AI에게 단계를 나눠서 시키면 결과물 퀄리티가 확 올라간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당근마켓에서 1인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아이디어 정리가 막막한 분

  • 사업 경험이 전혀 없어서 기획서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비개발자

  • AI 도구를 일상에서 쓰고는 있지만, 사업 기획 같은 체계적인 작업에 활용해본 적 없는 분

😫 문제 상황 (Before)

지피터스 22기 "바이브코딩으로 당근마켓에서 시작하는 나의 첫사업" 스터디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는 금융권에서 12년을 일하다 퇴사한 후, 부동산 투자와 AI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어요. ChatGPT, Claude, Gemini 같은 AI 도구들은 매일 사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당근마켓에서 뭘 팔지?"라는 질문 앞에서는 막막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여러 개였어요 — AI 강의, 재테크 상담, 독서모임, 부동산 임장... 하지만 어떤 게 제일 괜찮은지, 가격은 얼마로 해야 하는지, 고객은 어떻게 모으는지 하나도 정리가 안 됐습니다.

혼자서 머리 싸매고 있으면 한 달이 지나도 "일단 이걸로 해볼까…?" 수준에 머물 것 같았습니다.

🛠️ 사용한 도구

  • 도구명: Antigravity (구글 딥마인드 AI 코딩 도구)

  • 모델: Claude Opus 4

  • 특이사항: 대화형으로 요청하면 AI가 문서를 직접 생성·수정해주는 방식


🔧 작업 과정

내 정보부터 정리했다 — "AI한테 나를 알려주는 게 첫 번째"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려면 AI가 나를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정보를 시트로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내 배경: 금융권 12년 경력, 퇴사 후 부동산 투자와 AI 공부 중

관심 사업 영역: 모임 운영, 콘텐츠/지식 판매, 실물 상품 판매

사용 중인 AI 도구: ChatGPT, Claude Pro, Gemini, Cursor, Claude Code

4주 후 목표: 당근 비즈프로필 런칭 경험

이렇게 내 정보를 먼저 건네주니까, AI가 "금융 경력을 살린 재테크 상담"이나 "AI 도구 숙련도를 활용한 입문 강의" 같은 나한테 딱 맞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해줬어요. 만약 내 정보 없이 "당근마켓 사업 아이디어 좀 줘"라고만 했다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뻔한 답변만 나왔을 거예요.


아이디어 5개를 뽑았다 — "일단 많이 펼쳐놓고 시작"

내 정보를 기반으로 당근마켓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무자본 1인 창업 아이디어 5개 만들어줘

AI가 제 경력과 관심사를 조합해서 5가지 아이디어를 만들어줬어요:

  1. 4050 왕초보 AI 특강 — 챗GPT·클로드 2시간 실습 (참가비 2~3만 원)

  2. 동네 임장 & 커피타임 — 아파트 단지 분석 동행 (1.5만 원)

  3. 금융 12년차 재테크 SOS — 1:1 자산 기초 진단 (3만 원)

  4. 동네 재테크 독서 모임 — 토요일 아침 책 읽기 (4주 3만 원)

  5. 가계부 템플릿 & 가이드 — PDF 디지털 상품 (1만 원)

핵심 조건은 초기 비용 0원, 1인 운영, 2주 내 첫 매출 가능이었는데, 5개 모두 이 조건을 충족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정 장애가 왔다 — "5개 다 괜찮아 보이는데 뭘 골라야 하지?"

아이디어가 5개나 나오니까 오히려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재테크 상담도 해보고 싶고, AI 강의도 끌리고, 독서모임도 재밌을 것 같고...

혼자 고민했으면 일주일 넘게 결정을 못 했을 거예요.

그래서 AI에게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5개 아이디어 중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고 첫 고객이 올 가능성이 높은 TOP 3를 골라줘

AI가 세 가지 평가 기준을 스스로 세워서 별점으로 매겨줬어요:

  • ① 이미 있는 경험/지식 (★5점 만점)

  • ② 오늘 당장 시작 가능한가 (★5점 만점)

  • ③ 첫 고객이 연락할 확률 (★5점 만점)

결과적으로 4050 AI 클래스(★15점), 재테크 진단(★14점), 독서 모임(★13점)이 TOP 3로 선정됐습니다. 별점 근거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아, 이래서 이게 1등이구나" 하고 납득이 됐어요.

AI가 평가 기준을 세워준 덕분에 결정 장애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3개를 하나로 묶었다 — "퍼널 모델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TOP 3를 고르고 나서, 한 가지만 하는 게 아니라 세 가지를 연결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TOP 3를 하나로 묶어서 비즈프로필과 당근 모임이 시너지 나는 최종 기획서를 만들어줘

AI가 만들어준 구조가 정말 깔끔했습니다:

  • 1단계 (유입): 원데이 클래스 3만 원 — 부담 없이 첫 경험 제공

  • 2단계 (락인): 당근 모임 커뮤니티 — 수강생을 모임에 가입시켜 관계 유지

  • 3단계 (수익화): 4주 정기 코스 15~25만 원 — 신뢰가 쌓인 멤버에게 고가 과정 제안

처음에는 "원데이 클래스 하나만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AI가 3만 원짜리로 고객을 모으고 → 커뮤니티로 팬을 만들고 → 정기 코스로 수익을 키우는 수익 구조까지 연결해줬어요. '퍼널'이라는 사업 용어도 이때 처음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경쟁자를 분석했다 — "후기 0개인 비즈프로필이 수두룩했다"

기획서가 나왔으니 이제 경쟁자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할 차례였어요.

송파·강남권 당근마켓에서 AI 교육으로 경쟁하는 비즈프로필과 모임을 조사해줘

AI가 당근마켓(로컬), 네이버·SNS(온라인), 숨고·탈잉(플랫폼) 세 채널을 교차 분석해줬는데, 결과가 충격적이었어요:

  • 경쟁 비즈프로필들이 30~55만 원짜리 강의를 올려놓고 후기 0개, 단골 0명으로 방치

  • 반면 당근 모임은 AI 영상제작(682명), AI 자동화(551명) 등 수요가 폭발적

  • 고객 불만 1위: "수업 끝나면 혼자 다시 막힌다" / "후속 질문할 곳이 없다"


포지셔닝 3안을 만들었다 — "혼자서는 한 방향밖에 못 봤을 것"

오프모임에서 동료들에게 보여줄 포지셔닝이 필요했어요.

오프모임에서 동료들한테 보여줄 포지셔닝 후보 3가지 만들어줘

AI가 세 가지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포지셔닝을 만들어줬는데, 이 순간이 가장 "오!" 했습니다:

  • A안 (타겟 각도): "나는 AI 막막한 이웃을 위한 동네 첫 선생님이다"

  • B안 (가치 각도): "나는 동네 사장님을 위한 AI 광고 비서이다"

  • C안 (강점 각도): "나는 왕초보를 위한 금융인 AI 길잡이이다"

혼자 생각했으면 A안 같은 하나의 방향만 떠올렸을 거예요. 그런데 AI가 타겟/가치/강점이라는 세 가지 프레임으로 쪼개주니까, "아, 같은 사업도 이렇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시야가 열렸어요

🚀 앞으로의 계획

이제 기획서가 완성됐으니, 실제로 당근 비즈프로필을 개설하고 원데이 클래스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1. 당근 모임 [송파·강남] 스마트폰으로 배우는 왕초보 AI 실습 모임 개설

  2. 비즈프로필에 원데이 3만 원 챗GPT 스마트폰 첫걸음 클래스 등록

  3. 동네생활에 첫 홍보 소식글 게시

기획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런칭까지 AI와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그 과정도 나중에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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