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사실 한의사로서의 셀프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
지난 15기 스타트업실험실에 참여했는데, 브랜드맵을 못 만들었어요.. ㅎㅎ
최근에 제가 셀프 한약 처방으로 살을 좀 빼고,
효과가 괜찮아서 지인들에게도 적용해봤는데 결과가 꽤나 극적이어서
브랜드맵 만드는 김에 한약 기반의 다이어트 솔루션을 기획해봤습니다.
기존에 많은 다이어트 상품들이 있지만, 실제로 살을 빼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의학 기반의 다이어트 솔루션은 예리한 개인화를 통해
건강을 잃지 않으면서 감량을 한다는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근데 한약은 안전한 만큼 좀 느리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걸 이제 좀 빠르게.. 도와주려면 어떡하면 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어
"저속으로 노화하기 보다는 고속으로 섹시해진다."
라는 취지의 솔루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LLM을 활용해 해당 솔루션에 대한 브랜드 맵을 제작하고, PDR을 뽑고,
러버블을 활용해서 랜딩페이지를 제작해봤습니다.
PDR ??
Problem (문제) Disturbance (방해/갈등 요소) Resolution (해결책)
고객이 겪는 문제를 정의하고,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브랜드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스토리텔링 또는 메시지 구성 프레임워크.
**브랜드 맵과 PDR을 잘 뽑아놓으면 여기저기 먹여서 AI 일 시키기 좋다는 팁이 있었어요!
진행 방법
Chat gpt와 gemini를 왔다갔다 하면서 브랜드맵을 일단 다듬었습니다.
두 LLM에게 간략히 자기소개와 기획중인 상품을 설명한 후에,
잘 만들어진 브랜드 맵의 예시를 복붙 했습니다.
(여행가J님이 보여준 예시와 유훈님의 딥쏙 브랜드맵 형식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브랜딩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의 목차를 복붙하고
필요한 법칙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브랜딩 불변의 법칙 1. 확장의 법칙 The Law of Expansion 2. 축소의 법칙 The Law of Contraction 3. 홍보의 법칙 The Law of Publicity 4. 광고의 법칙 The Law of Advertising 5. 단어의 법칙 The Law of Word 6. 자격의 법칙 The Law of Credentials 7. 품질의 법칙 The Law of Quality 8. 카테고리의 법칙 The Law of Category 9. 이름의 법칙 The Law of Name 10. 확장의 법칙 The Law of Extension 11. 동료의 법칙 The Law of Fellowship 12. 포괄성의 법칙 The Law of Generic 13. 회사의 법칙 The Law of Company 14. 하위 브랜드의 법칙 The Law of Subbrands 15. 자매 브랜드의 법칙 The Law of Siblings 16. 모양의 법칙 The Law of Shape 17. 색의 법칙 The Law of Color 18. 국경의 법칙 The Law of Borders 19. 일관성의 법칙 The Law of Consistency 20. 변화의 법칙 The Law of Change 21. 필멸성의 법칙 The Law of Mortality 22. 일원성의 법칙 The Law of Singularity
챗지피티와 재미나이를 오가며 결과물을 복붙해서
경쟁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형태로 항목을 다듬어 달라고 한 다음
[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챗지피티] 에게
만들어진 브랜드 맵의 각 항목을 채워넣으라고 하고,
다시 재미나이에게 검수를 시키고
최종 결과물은 제가 후보정을 했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글을 쓰는 건 어렵지만,
누가 써논 것에 지적질을 하는 것은 쉬웠습니다.
1주차 스터디 시간에 동시 실습하면서는
시간상 그냥 생성된 대로 러버블에 때려넣었는데, 결과물이 참담했습니다.
역시 바이브에도 급이 있었다는..!
https://preview--hotdrop-body-rhythm.lovable.app/
저는 남자인데 또 이렇게 여자 사진을 넣어주더라구요.
ㅎㅎㅎ
이번에는 실습 때와 다르게
꽤 시간과 공을 들여서 LLM에게 일을 시켰지만,
그렇게 나온 브랜드 맵도 들여다보니 고칠 부분이 엄청 많았고
고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마 이것도 계속 수정되겠지만요..!!)
그래도 첨부터 직접 써내라고 했으면 엄두가 안 났을 거에요.
무튼 이렇게 브랜드 맵 1.0 이 완성이 되었고,
이걸로 PDR을 뽑았습니다. (이건 그냥 gpt 4.5 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PDR을 다시 입력창에 복붙해서
러버블에게 먹이기 위한 프롬프트로 만들어달라고 했고, 제가 살짝 손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좀 기대를 하고 다시 러버블에게 먹여봤습니다.
러버블에서 한 번의 에러는 통과의례인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결과물이 나왔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그럴싸했습니다.
https://preview--sfl-sexy-launchpad.lovable.app/
좋아요!!
이제 모두 [SFL]과 함께 **고속섹시**의 **추월차선**을 달려버리자구요!!
스크롤 할 때 상단메뉴바가 변하는 모습도 느낌있게 구현되었고,
버튼들이나 입력창에 커서가 제대로 반응하고
(눌렀을 때 연결되는 페이지까지는 명령 1회만으론 안 만들어주네요.)
꽤 그럴듯 한 모양새를 갖춘 랜딩페이지가 정말 딸깍, 하고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데이터베이스 연 결만 하면 실제로 써먹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제가 프롬프트를 예리하게 쓰지 못해서 더 그렇겠지만,
어떤 LLM을 쓰더라도 결국 빠르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과정과 결과물에 인간지능의 개입이 필수적인 것 같아요.
필요한 것 수동으로 빨리 빨리 손보고 진행하는게 아직은 훨씬 능률적인 것 같습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유훈님의 딥쏙 브랜드맵
https://www.gpters.org/wealth/post/developing-your-own-branding-pilZuyQjITmtZ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