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만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노인 위로 플랫폼 웹 구현 스토리

소개

'마음에서 시작된 기획'의 힘

스타트업실험실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사업화 아이디어를 고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웹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안한 아이디어는 바로 [노인을 위한 AI 위로 플랫폼]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저의 어머니와 시어머니, 두 분이 모두 혼자 지내시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감정적인 고립에서 출발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대화 상대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외로움인지 직접 보며 느꼈기에,

위로가 되는 AI 친구가 있다면 조금이나마 삶이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2) 진행 방법:

ChatGPT와 러버블로 구체화하기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ChatGPT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 사용한 도구

  • ChatGPT

    • 기존 구상 내용 전달 → 브랜드 맵 구상 요청

    • PRD 작성, 브랜딩 요소 도출 등 기획 전반

  • 러버블(lovable.dev)

    • ChatGPT로 작성한 브랜드 맵을 토대로 간단한 웹페이지로 구현 요청

💬 사용한 주요 프롬프트 예시

너는 17년차 브랜드 전략 기획자야
첨부한 예시 파일의 순서와 형식등을 참고하고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브랜드 맵을 만들어줘

이런 과정을 통해 기획이 구체화되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실체가 생겨났습니다.

3) 결과와 배운 점:

시행착오 속에서도 얻은 인사이트

처음엔 그냥 "홈페이지 형태"로 결과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모바일 중심의 웹 페이지가 만들어져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모바일에서 열어보니 디자인과 배치, 글자 크기 등은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었죠.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기획 초기에는 단순한 위로 챗봇만 생각했지만 ChatGPT를 통해 건강 체크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제안받으며 확장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향후 스마트워치와 연동하여 보호자에게 건강상태를 공유하는 서비스나, 정부지원과의 연계를 통한 공공 서비스화도 고민하게 되었죠.

다만 챗봇의 대화 내용이 여전히 '위로와 공감' 측면에서는 부족하고, 디자인이 너무 구식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4) 메시지:

"완벽하지 않아도, 시도하자"

처음부터 기획이 완벽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도하고, 부딪히고, 만들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금주의 스터디 Zoom에서 나왔던 말 중에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먼저 생각해보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 기획은 부모님을 위한 마음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다가와야 한다는 점도 새롭게 깨달았죠.

그래서 저는 지금, 기획을 제 회사의 서비스 방향과 연결해보는 재브랜딩으로 다시금 접근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다시 처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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