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으로 코스피 분석 서비스 만들다 토큰만 태운 하루 😭

요즘 바이브 코딩이 너무 재밌습니다.
이번에는 코스피 종목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 DART 재무제표 분석

  • 한국투자증권 API 연동

  • 네이버 뉴스 수집

이 세 가지 데이터를 모아서 종목의 위험도와 투자 기회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그런데 역시 바이브 코딩은 시작과 끝이 다르더군요. 😂


간단하게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재무 데이터만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들다 보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뉴스도 같이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신호 점수도 만들면 재밌겠는데?"
"대시보드도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나씩 붙이다 보니 어느새 프로젝트가 꽤 커졌습니다.

결국 현재는

  • 재무 위험도 분석

  • 투자 추천 점수

  • 뉴스 분석

  • 다채널 시그널

  • 종합 투자 판단

  • 대시보드 시각화

까지 들어간 상태입니다.
분명 시작은 간단한 분석기였는데 말이죠. 😅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다

놀라운 점은 여기까지 오는 속도였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 API 문서 읽고

  • 데이터 연결하고

  • 화면 만들고

  • 기능 구현하고

이 과정만 해도 꽤 오래 걸렸을 텐데,
바이브 코딩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UI도 꽤 그럴듯하게 나왔고, 데이터도 연결됐고, 실제로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화면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어 대시보드의 스크린샷

문제는 분석 시작 버튼부터...

문제는 이제부터였습니다.
초기화 후 분석 시작 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뭐 금방 고치겠지."
라고 생각하고 튜닝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40분이 넘었습니다. 😭

AI와 계속 대화를 주고받으며

  • 병목 찾기

  • 비동기 처리 수정

  • API 호출 최적화

  • 타임아웃 조정

  • 캐시 구조 변경

같은 작업을 반복하고 있는데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토큰은 녹고 있다 🔥

더 무서운 건 토큰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 부분도 봐줘"
"이 에러는 뭐지?"
"그럼 이렇게 바꾸면?"

을 반복하다 보니...
벌써 사용량의 절반 가까이를 써버렸습니다.

40분 넘게 튜닝하면서 토큰이 계속 녹아내리는 걸 보고 있으니 약간 현타가 오더군요. 😂
문제는 아직 해결 중이라는 것...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샷

바이브 코딩의 한계도 보인다

이번에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바이브 코딩의 장점과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속도는 정말 빠릅니다.

와꾸 만들기
API 붙이기
기본 기능 구현하기

이런 건 진짜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성능 이슈가 발생하는 순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결국 코드를 이해해야 하고,
구조를 알아야 하고,
병목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AI가 대신 디버깅해주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디버깅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사실 최종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주식 차트도 붙이고 싶고,
분석 결과도 더 고도화하고 싶고,
실제로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차트도 붙이려다가 계속 깨지고 있어서 아직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오늘의 결론

바이브 코딩 덕분에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 냈을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입니다.

다만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바이브 코딩의 진짜 난이도는 구현이 아니라 유지보수와 성능 최적화라는 것을요.

오늘도 저는 방망이를 깎는 노인처럼
코드를 깎고,
성능을 깎고,
토큰을 태우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분석 시작 버튼이 한 번에 돌아가는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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