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슬라이드, 내 영혼을 불어넣은 방법

소개

안녕하세요,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펙트형임평재'를 운영하는 임평재입니다.

최근 '지피터스 17기 발표력 강화과정' 1주차 스터디에서 젠스파크(Genspark)로 슬라이드를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 솔직히 결과물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제법 그럴듯한 디자인과 스토리 구성까지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 1차 결과물

    • 젠팍 프롬프트 : "펙트형이 돌아왔다는 내용으로 유튜브 구독자들한테 유튜브 복귀를 알리는 영상을 만들 생각이야. 거기에 대한 ppt 슬라이드를 만들거야."

    • 젠팍 결과물 : 단 두줄의 프롬프트만 입력했을 뿐인데, 스토리와 디자인이 그럴듯한 6P 슬라이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지면관계상 표지와 일부내용만 첨부합니다.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YouTube 페이지

상상이상의 결과에 놀라웠지만, 두 가지 아쉬운 점이 남았습니다. 첫째, 나의 스토리가 아니다. 둘째, '내 색깔(브랜트 키트)이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제작하는 슬라이드에 발표자의 영혼을 불어넣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그 결과를 AI를 활용한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발표하고자 합니다.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 자료수집 : 제미나이 심층리서치

  • 슬라이드 제작 : 젠스파크

작업순서

  1. 심층리서치 진행 : 우선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제미나이에 아래 프롬프트로 심층리서치를 요청했습니다.

  • 심층리서치 프롬프트 : 어제 젠스파크에서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만드는 걸 경험했어. 디자인 퀄리티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어. 그런데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젠스파크는 발표주제에 대해 웹상에서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슬라이드를 만들기 때문에 발표자인 내 철학이나 메시지가 들어가지 않는다는거야. 나는 젠스파크로 슬라이드를 만들 때 내 철학, 내 색깔이 들어가게 만들고 싶어. 컬러나 폰트 등을 내 브랜드키트를 사용하고 싶어. 이 두가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과 액션플랜을 제시해줘.

  • 결과물 : 심층리서치 결과물은 PDF를 참조하시고 아래 파일을 바탕으로 AI슬라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젠스파크 슬라이드 개인화 방법_.pdf
188.97KB
  1. AI슬라이드 제작용 프롬프트 요청

  • 슬라이드 제작용 프롬프트 : 젠스파크 슬라이드 개인화방법.PDF 파일첨부

    슬라이드 만들 지침이다. 아래내용과 첨부파일 참고해서 슬라이드 만들어줘

    # 페르소나 (Persona): 너는 '지피터스 AI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 '펙트형'이야. 젠스파크를 직접 써보면서 느낀 놀라움과 한계점을 동료 스터디 멤버들에게 공유하며, 더 나은 활용법을 제시하는 친절하고 통찰력 있는 발표자 역할을 맡아줘.

    # 청중 (Audience): 청중은 젠스파크를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해 본 '지피터스 AI 스터디' 동료들이야. AI 슬라이드 제작의 편리함은 알지만, 결과물이 어딘가 아쉽다고 느끼는 사람들이지.

    # 목표 (Goal): 이번 발표의 목표는 'AI가 만든 슬라이드에 어떻게 내 생각과 색깔을 담는가?'에 대한 1차 해결책('스토리 설계법')을 제시해서, 청중들이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효율 향상 도구'로 바라보게 만드는 거야. 발표가 끝났을 때 청중들이 '아하!'하는 깨달음을 얻고, 다음 주 발표를 기대하게 만들어야 해.

    # 소스 자료: 반드시 업로드된 `젠스파크 슬라이드 개인화 방법_.pdf 자료를 참고해서 만들고 웹에서는 자료를 가져오지마. 디자인과 폰트는 네가 알아서 쓰고 디자인 특히 신경싸줘. 본문과 소제목, 제목의 글자는 가독성이 좋게 충분히 크게하고 분문글자크기는 20이상으로 해줘.

  • 작업결과물

버튼 전후의 한국인 페이지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 배운 점 (Learning Points)

  1. AI 활용의 관점 전환: '지시'에서 '지휘'로

    • AI에게 "만들어줘"라고 수동적으로 요청하는 게 아니라, 내가 '디렉터'가 되어 AI를 지휘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중요한 건 내 생각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로 번역하는 능력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2. '소스 우선주의'의 중요성 (사용자=건축가, AI=작업인부)

    • AI가 내 철학을 담게 하려면, 먼저 내 철학을 '입력'해야 합니다. 웹상의 정보가 아닌, 내가 직접 선별하고 정리한 자료(PDF, 텍스트 등)를 AI의 유일한 정보 출처로 삼아야 결과물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출력물의 퀄리티는 입력 소스의 퀄리티에 정비례하고 심층리서치자료 또한 내 철학이 담긴 훌융한 소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에 나의 관점이 반영되기 때문) 옵시디언이나 노션같은 작업 결과물을 정리하는 도구가 앞으로의 업무 ㅇ효율을 상당히 높여줄 것 같습니다.

  3. 전략적 프롬프트의 힘: 'PAG 프레임워크'

    • "OO 만들어줘" 같은 단순 요청은 평범한 결과만 나오고. AI에게 명확한 업무 지시서를 주듯, P(페르소나), A(청중), G(목표)를 명확히 지정해줘야 월등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4. 전문가의 워크플로: '하이브리드' 방식

    • 하나의 AI 툴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건 아직은 비현실적입니다. 젠스파크로 80%의 구조와 콘텐츠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캔바 같은 전문 툴에서 20%의 디자인 브랜딩을 완성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가 훨씬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AI의 발전속도를 생각할 때 가까운 미래에 디자인도 개인화가 충분히 가능 할 것 같습니다.

💡 꿀팁

  1. AI 슬라이드 디자인은 AI에게 맡기는 것이 더 효율적 (개인의견)

    • 위에서 보여드린 결과물은 AI에게 디자인에 대한 지침 없이 제작요청을 한 것입니다.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도형을 사용해서 내용을 만들어 줬습니다.

      반면 아래 슬라이드는 프롬프트에 슬라이드별 디자인 지시사항이나, 담겨야 할 텍스트를 지정했었는데, 이 경우 AI가 지침을 충실히 따르려다 보니 디자인에 대한 퀄리티가 좀 떨어진 느낌이 있었습니다.(이 또한 개인생각) 텍스트 중심의 슬라이드 작성.

  2. 핵심메시지를 한 두문장으로 요약 후 AI에게 주입.

    •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슬라이드의 핵심메시지와 슬라이드별 포인트를 정리해 둘것. 전체 흐름과 각 슬라이드별 핵심 메시지를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설계도'가 있어야 AI가 딴 길로 새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슬라이드 디자인과 내용은 젠스파크에서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1. 아직은 초안으로 활용(70점 수준) 고퀄을 원하시면 별도의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I 슬라이드 개인화, 슬라이드의 디자인적 수준을 올리는 방법을 더 공부할 계획입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참고한 지피터스 글이나 외부 사례를 알려주세요.

구요한님과 이태극님. 두 분 스터디장님이 준비하신 사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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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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