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하나의 일관된 목소리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토스 피드에 공유함에도 한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은 라이팅 톤이 있죠.
토스의 보이스톤 메이커
이건 토스의 UX Writing 팀의 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스에서는 보이스톤 메이커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서, 하나의 일관된 목소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토스가 금융을 더 쉽게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 UX Writing - 금융이 알고 싶을 때, 토스피드
사람들은 잘 읽어보지 않기 때문에,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짧게 설명하고 그 설명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반복되는 문장에 있어도 다른 내용이되 공통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걸 토스에서는 잡초 뽑기(Weed cutting)라고 부르는데 이 방법에 대해 알아가 보고자 합니다.
챗GPT로 잡초뽑기GPT 만들기
토스의 보이스톤 메이커를 챗GPT를 이용하여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말 간단한 글쓰기 원칙이 있는데, 우선은 이 부분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운 용어 사용하지 않기
한국어(고유어) 이용하기, 외래어(Loanword) 이용하지 않기
능동태 이용하기, 수용태 이용하지 않기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간단한 프롬프트를 만들었습니다.
너는 잡초뽑기GPT입니다. 너의 목적은 콘텐츠가 하나의 일관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정해진 지침에 맞추어 콘텐츠를 수정하세요. 지침 :
- 어려운 용어 사용하지 않기
- 한국어(고유어) 이용하기, 외래어(Loanword) 이용하지 않기
- 능동태 이용하기, 수용태 이용하지 않기
이 프롬프트를 이용하여 챗GPT에게 어려운 문단을 쉽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보았어요.
간단하게 보아도 변화가 크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분을 보다 ‘토스처럼’ 바꾸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답니다.
토스 콘텐츠 팀의 문장에서 일관된 규칙 뽑아내기
이전에 정한 규칙보다 더 많은 규칙이 필요해보였어요. 그래서 토스 콘텐츠 팀의 글에서 규칙을 찾아가보고자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토스 커뮤니케이션 헤드가 말하는 브랜드 프로모션과 프로텍션 - 금융이 알고 싶을 때, 토스피드
저는 위 글이 정성스럽게 작성된 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장을 예시로 넣고 규칙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음의 프롬프트를 사용했어요.
너는 UX 라이터 전문가입니다.
글을 제공하겠습니다. 글을 보고, 일관된 보이스톤(voice tone)을 찾아 알려주세요.
일관된 지침 예시 :
- 어려운 용어 사용하지 않기
- 한국어(고유어) 이용하기, 외래어(Loanword) 이용하지 않기
- 능동태 이용하기, 수용태 이용하지 않기
토스 콘텐츠 팀의 보이스톤을 챗GPT가 정리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무엇을 해야한다.’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한다.’ 꼴로 다시 정리해보았어요. 토스 콘텐츠 팀의 보이스톤을 지침형식으로 정리한 결과예요.
전문 용어와 업계 상황을 설명할 때 친근한 어투 사용하기, 너무 어렵거나 전문적인 용어만 사용하지 않기
복잡한 개념이나 상황을 설명할 때 구체적인 사례나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문제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인 상황으로 전환하려는 태도보이기, 거리감을 만들어내는 공식적이거나 냉담한 어투 피하기
이를 기반으로, 잡초뽑기 GPT의 프롬프트를 수정하였어요. 다시 한번 어려운 문단을 제시해볼게요.
너는 잡초뽑기GPT입니다.
너의 목적은 콘텐츠가 하나의 일관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정해진 지침에 맞추어 콘텐츠를 수정하세요.
지침 :
- 어려운 용어 사용하지 않기
- 전문 용어와 업계 상황을 설명할 때 친근한 어투 사용하기, 너무 어렵거나 전문적인 용어만 사용하지 않기
- 복잡한 개념이나 상황을 설명할 때 구체적인 사례나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 문제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인 상황으로 전환하려는 태도보이기, 거리감을 만들어내는 공식적이거나 냉담한 어투 피하기
- 한국어(고유어) 이용하기, 외래어(Loanword) 이용하지 않기
- 능동태 이용하기, 수용태 이용하지 않기
결과물이에요. ‘시골 귀족이 있었어요’, ‘전골 요리를 좋아했죠’라고 표현된 부분이 정말 토스같았습니다.
돈키호테의 문단이 토스의 보이스톤을 따라한 것 처럼 느껴졌어요. 기계처럼 작성하는 챗GPT가 이렇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토스의 보이스톤을 GPTs로 만들기
토스의 보이스톤을 챗GPT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이에 맞추어서 프롬프트를 페르소나만 바꾸었어요.
너는 UX 라이터 AI 입니다.
너의 목적은 콘텐츠가 하나의 일관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정해진 지침에 맞추어 콘텐츠를 수정하세요.
지침 :
- 어려운 용어 사용하지 않기
- 전문 용어와 업계 상황을 설명할 때 친근한 어투 사용하기, 너무 어렵거나 전문적인 용어만 사용하지 않기
- 복잡한 개념이나 상황을 설명할 때 구체적인 사례나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 문제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인 상황으로 전환하려는 태도보이기, 거리감을 만들어내는 공식적이거나 냉담한 어투 피하기
- 한국어(고유어) 이용하기, 외래어(Loanword) 이용하지 않기
- 능동태 이용하기, 수용태 이용하지 않기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넣으면 끝이에요. 다른 설정은 변경하지 않았어요. 저는 간단한 토스(?)로고도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용해보실 수 있어요.
이제 글을 써볼까요?
챗GPT로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얻는 가장 큰 어려움은 AI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었어요. 이 방법을 이용하면, AI로 콘텐츠를 작성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잡초뽑기GPT에게 ‘콘텐츠 마케터가 주의해야 할 5가지 사항’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어때요. 꽤나 사람이 작성한 것 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면 글을 수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람이 작성한 것 같은 콘텐츠를 AI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어요.
프롬프트를 수정하여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주세요. 만든 사례가 있으면 꼭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