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획은 진짜 내 마음을 알아주는게 아닐까?

[진정한 나의 욕구로 부터 기획하기 너무 빡세다...]

지난 일주일은 진정한 욕구에서 부터 시작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기획이 뭔지 고민하는 시간이 었다.

아무리 사업 핵심문서를 봐도 뭔가가 떠오르진 않고 그리려고 하는 브랜드맵은 그려지지 않고 엉뚱하게 세계관 구조도가 나오고 , 그저 내 욕구과 마음을 쏱아내는 글만 나왔던 길었던 일주일...

스터디 발표 당일날까지..별다른 진척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ㅠ ㅜ 구조도와 내가 이번에 쓴 글들을 계속 읽어갔다.

하지만 그 글에서 발견할수 있는건 그저 놀고 싶어 죽겠어서 왠지 그렁하게 눈물짓고 있는 내 내면의 모습과, 그동안 내가 피땀눈물로 쓰여졌던 삶의 여정마다의 깨달음이 하나의 구조로 담긴 구조도 뿐이었다.

구조도를 보며 그 당시에는 이것이 나의 내면의 진실이었지만 지금도 이것이 나의 진실일까?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막막하고 답합했다.

그래도 계속 읽어가니 분명한건 난 정말 놀고싶다는 것이었다. 이것만큼은 분명한 나의 욕구였다.

사실 이제 나의 내면아이를 돌보는 것도 하기 싫다. 그냥 마냥 신나게 놀고 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나의 글과 구조도엔 내면아이를 돌보는 부모와 같은 마음이 곳곳에 있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알게 된게, 난 그 부모의 마음이 답답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그런 돌봄이 아닌 놀이를 하게 하고 싶다고 했으면서...

[과거의 내가 이미 다 기획해놨었다!]

문득 내가 연초에 이 사업핵심문서를 쓰며 기획했던 습관파티가 생각났다.

그것도 사실 놀고 싶어서 만든 기획이었지...

놀고싶어서 만든기획! 맞아 그거였다.

오랜만에 거의 초안까지 다 정리해 놓은 습관파티 기획을 다시 꺼내들었다. 하나하나 찬찬히 읽는데 왠지 점점 신이 나고 있었다.

그 기획들을 읽고 구조도와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니. 이 글들은 습관파티를 기획하게 된 내 어려움에 대한 문제제기와 철학이었고, 그리고 구조도는 내가 생각했던 습관파티 게임의 최종게임판의 모양과 흡사했다.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나의 무의식과 직감은 계속해서 기획을 완성시키기 위해 일을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걸 찾으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

그 후 부터는 빠르게 일이 진했되었다. 연초에 놀고싶은 내 욕구를 동력삼아 집요하게 생각하며 대략적인 틀을 만들어놓은 기획문서 덕분에 브랜드맵을 만들고 그 브랜드맵으로 prd를 만들어 사이트를 제작했다.

처음엔 러버블에서 제작했는데 오류가 나서 젠스파크 에이젼트로 제작했다.

사실 젠스파크 사이트의 디자인에 대해 크게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잘 나와 주었다.

랜딩페이지가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내가 생각했던 사이트보다는 훨씬 구체적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첨부파일로 넣은 문서가 좀 많아서 그랬나보다.

기획서엔 없던 역할찾기 테스트까지 자기가 알아서 작성해서 넣어줘서 기특했다 ㅎㅎ

습관파티 사이트 링크: https://qfoywynq.gensparkspace.com/

분홍색 배경을 가진 분홍색과 흰색 웹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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