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개의 초안, 욕심이 불러온 정보 과잉

정보 과잉의 늪 탈출기

소개

출간을 앞두고 초안 작업에 속도를 내고자 하던 중, 혼자서 모든 내용을 고안하고 다듬는 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신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 출시된 제미나이 3.0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익숙하게 사용하던 ChatGPT도 병행하여 활용하며 두 모델을 비교해보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표현과 풍부한 아이디어가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이 시도는 예상과는 다르게 새로운 어려움을 가져왔습니다.

진행 방법

사용한 도구들

  • 제미나이 3.0: 배경 설명이 풍부하고 문체가 다양하여 표현력 면에서 참고하기 좋았음

  • ChatGPT: 글의 구조를 잡고 흐름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유용함

  • Obsidian (옵시디언): 여러 결과물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데 활용함

활용 방식

  • 동일한 문단이나 주제에 대해 두 AI에게 각각 요청하고, 결과를 비교하며 더 나은 표현을 선택

  • 제안된 표현이나 문장을 수집하여 Obsidian에 정리하고, 키워드와 태그로 연결 구조를 구성함

예시 프롬프트:

"이 단락을 좀 더 서사적으로 다시 써줄 수 있어?"
"초안 전체를 3단 구성으로 정리해줘."

처음에는 두 도구가 제공하는 풍부한 아이디어 덕분에 작업이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문장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진행 속도는 점점 느려졌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시행착오

  • 제미나이와 GPT 모두 유용한 도구였지만, 너무 많은 제안을 받다 보니 결정 장애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 각 도구가 제시하는 표현은 모두 매력적이었고, 이들 사이에서 우열을 가리려다 보니 오히려 작업의 흐름이 끊기고 진척이 더뎌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배운 점

  • 이번 경험을 통해 AI는 어디까지나 보조자일 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좋은 표현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을 잃지 않고 하나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정보를 무조건 많이 얻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때로는 적당히 걸러내고 정제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 이후 작업에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하나의 AI 도구만을 중심으로 선택적 활용을 할 예정입니다.

  • Obsidian을 통해 구조를 고정한 뒤, 전체 흐름에 집중하여 수정과 마무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출간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보다 명확한 기준과 집중력을 가지고 마무리를 잘 해보고자 합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여러 AI 도구를 동시에 사용하려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다양한 도구를 병행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결정에 필요한 에너지도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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