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EO 리서치 클럽 1기] SEO 방법론에 대하여

SEO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글쓰기 방법부터 코딩까지 다양한 방법론에 대하여 듣게 됩니다. 하지만, 글을 어떻게 써야 한다는 방법론에 대한 것과 HTML 코드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단순히 ‘SEO’라는 한 단어로 묶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더 세부적인 개념이 없을까 찾다가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SEO는 크게 세 가지 개념으로 구분됩니다.

  1. On-page SEO: 웹사이트의 내용 즉, 글과 관련된 요소입니다. 키워드 선정부터 제목과 소제목 작성법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구글은 다른 SEO 요소보다 컨텐츠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로딩 속도가 느린 페이지들이 구글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2. Off-page SEO: 웹사이트 외부의 요소로, 주로 백링크(다른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이트로 연결하는 링크)와 관련 있습니다. 고품질의 백링크는 검색 엔진에게 웹사이트의 신뢰성과 권위를 보여줍니다. 게스트 블로깅 등이 이 부분에 포함됩니다. 저도 리서치 클럽을 통해 게스트 블로깅을 통해 알게 돼서 제 블로그에도 한번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3. Technical SEO: 웹사이트의 기술적 측면을 최적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사이트의 로딩 속도, 모바일 친화성, 사이트 구조 등이 포함됩니다. 이 요소는 검색 엔진이 사이트를 효과적으로 크롤링하고 인덱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 입문해서 배우다보면 지식이 정리되지 않아서 머릿속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SEO라는 최상위 개념에서 출발하여 세 가지 하위 방법론으로 구분하고, 각 방법론별 세부 방법론을 공부하다보면 나만의 SEO지식이 정립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년간 여러 블로그 운영하며 느낀점

저는 7년전부터 블로그를 소소하게 운영해왔습니다. 틈틈이 SEO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주워듣기도 했는데요. 제가 가진 블로그에 관한 철학은 “SEO에 신경은 쓰되 매몰되지는 말자"입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SEO를 신경쓰느라 정작 글은 쓰지 않는다.

블로그를 운영한답시고 글은 몇개 쓰지도 않고 코드만 주구장창 수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차츰 SEO가 하나의 분야로써 인정받고 있는 추세인데, 해외에서는 관련 직무도 많을 정도로 깊고 넓은 분야입니다. 아마추어가 공부하기에는 그 양이 참 방대합니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을 정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공부하다 보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공부한 것들을 토대로 블로그를 수정하다보면 어느 순간 글은 쓰지 않고 블로그 수정만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SEO보다 중요한 것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컨텐츠는 결국 로봇이 아닌 사람을 위한 것이다.

SEO에서 검색엔진의 봇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봇도 결국 검색자인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실제 사람들이 얼마나 이 컨텐츠를 유용하게 여기는지가 중요합니다. 사람을 위한 컨텐츠를 만들면 평판이나 각종 지표들은 좋아지고 결국 SEO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게,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1만명이 넘는 ‘검색 품질 평가자'를 통해 실제 검색 결과와 웹페이지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검색엔진 봇이 파악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니 실제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죠. 다만 이 부분은 최근에는 AI의 발전으로 변화되고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SEO 방법론도 변하고 알고리즘도 계속 변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10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하던 분들은 게시물에 의미없이 키워드를 남발했었습니다. 본문에 키워드는 넣되 흰색 글씨로 쓰거나 1포인트로 써서 부정적인 방법으로 상위노출을 노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먹히는 꼼수였을지 몰라도 이제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죠. 하지만 10년 전에 쓴 글이 여전히 구글 검색 결과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도 있습니다. 꼼수와 편법이 아닌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이 처음엔 AI로 만든 컨텐츠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다 최근에는 누가 생성했냐보다 그 컨텐츠가 검색자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더 중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AI SEO를 배우는 것도 결국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본질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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