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가득한 일정 관리 자동화 (feat. N8N)

소개

우선 아래와 같이 욕심이 가득한 저의 니즈가 있었습니다.

  1. 어느 플랫폼에서든 제 일정을 입력/수정/완료 가능할 것.

  2. 그 데이터들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3. 모바일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것.

  4. 무료일 것

이 모든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툴을 선별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툴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N8N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용 툴

  1. Notion - 일정 보관 DB, 주 일정 입력
    단점 : 모바일 환경이 약함

  2. Todoist - 플랫폼 간 허브 역할, 투두 리스트 기능, 구글 캘린더와 실시간 연동
    단점 : 캘린더 기능이 유료, 완료된 업무에 대한 히스토리 관리 어려움

  3. 구글 캘린더 - 달력 형식 보기(시각화)
    단점 : DB 기능 부족

  4. SLACK - 알림 기능

  5. N8N(로컬) - 플랫폼 간 자동화

시연 (영상 압박 주의)

  1. Notion -> Todoist & 캘린더 및 완료

  2. Todoist & 캘린더 -> Notion

  3. 캘린더 -> Notion 및 완료

  4. 슬랙 알림

시연 영상은 없지만, 각 어플의 위젯 지원이 잘 되어 있어 모바일에서도 아주 잘 작동합니다. 오히려, 모바일이 편합니다.

진행 방법

아래와 같은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모바일 앱의 구조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우선 Todoist <-> 구글 캘린더는 자체 기능만으로도 서로 연동이 잘 됩니다.

따라서, 저는 노션 <-> Todoist만 연결하게 되면 제가 원하는 기능들이 잘 구현될 것으로 판단하였고, 다음과 같이 N8N 노드를 구성하였습니다.

  1. Notion -> Todoist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흐름도

Notion이 DB이다보니 해당 부분은 크게 어려움이 없이 넘어갔습니다. 주의 사항은 todoist의 경우, 완료된 데이터가 별도로 관리되는 구조인 듯 보여 별도의 노드(close)사용해줘야 했습니다.

  1. Todoist -> Notion

Todoist 작동 방식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todoist에서 notion으로 역방향으로 넘기는 이 부분에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2가지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todoist에서 만든 일정이 노션으로 보낸 후, 이를 노션으로 보낸 항목이라는 것을 구분해줘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이 구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려웠습니다.(구분하지 않을 시, 다음에 또 신규로 잡아 노션에 중복으로 등록되게 됨)
--> 이것은 Todoist의 태그를 변경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위 사진의 create 마지막 노드)
신규(태그 없음) -> 등록 -> 태그 변경(Sent)

두번째는 todoist 완료된 태스크는 조회가 안 되었습니다. (todoist 내부에서 완료된 태스크는 다른 데이터베이스로 옮겨가는 구조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은 todoist의 개발자 https://developer.todoist.com/appconsole.html 관리에 별도의 웹훅 설정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todoist 이벤트 트리거 설정

통합 문서 이벤트 페이지의 스크린샷

이렇게까지 하고서야 Notion - Todoist- 구글 캘린더 연동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서처럼 알림을 주는 기능을 슬랙으로 구현하는 일이었습니다.

4줄인 것은 연결 시켜 놓은 데이터 베이스가 3개라서 그렇습니다...
일정 관리만을 원한다면 1줄로도 충분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장치가 포함된 네트워크 다이어그램

매일 아침 6시 혹은 제가 원할 때를 트리거로 저의 일정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노션이 데이터 베이스로서 역할을 잘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와 배운 점

우선 제작 난이도는 MAKE에 비해 N8N이 높은 것 같습니다. MAKE가 조금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게 있다고 해야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드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것, 속도가 빠르다는 것, 로컬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번과는 다르게 여러 플랫폼들을 넘나드는 작업이었습니다. 더 이상 API라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플랫폼을 들어가더라도, API를 제공해주는 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음 계획은 아쉬운 점 보강과 AI를 통한 회고록 작성입니다.
우선 아쉬운 점은 웹훅을 트리거로 사용하다보니, 설정 후 클릭해줘야 하는데, 이 때 웹사이트 창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띄우지 않거나, 자동으로 끄는 방법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AI를 통한 회고록 작성은, Notion을 통해 내 일정이 저장되니 매주 일요일에 해당 데이터들을 읽어들여 AI를 통해 업무일지 작성 및 일주일 리뷰 후 SLACK으로 발송하는 기능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상으로 욕심 가득한 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2025년 되시길 바랍니다

도움 받은 글

구조 만들기 아이디어 :

https://www.gpters.org/nocode/post/overcoming-adhd-automation-yTayAOq3yyGHCWQ

알림 아이디어 :

https://www.gpters.org/dev/post/automate-tasks-using-n8n-um5C3Iu4w22A4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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