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노션n8n롱폼 스터디를 마치며. (AI와 일을한다는 것에 대해)

나는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일의 방식을 재구성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15년차 자영업자지만 일찍이 AI를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신기한 도구였다.

하지만 지금은 LLM 3대장을 다 결제하고, n8n을 비롯, 여러 AI agent 모델등 활용 도구들을 실무에 도입했다. 물론 경험의 폭을 늘리려는 이유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단지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일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까'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히게 되었다.


일의 밀도가 달라졌다

https://www.gpters.org/nocode/post/receipt-processing-automation-completion-fzTz1l38k41AIx2

https://www.gpters.org/nocode/post/collection-salary-changes-QXKLAbjtePPItRy

https://www.gpters.org/nocode/post/salary-statement-sending-automation-s4b1x7eMExf9XV9

이번 17기 스터디를 통해서 영수증 자동화, 변동사항 수집 자동화, 급여 계산서 발송 등,
실제 내 업무의 일부를 맡아줄 자동화 도구들을 만들었고,
결국 사무실 남는 pc에 셀프호스팅까지 하게되었다.

그전부터 진행하던 콘텐츠 기획, 문서 정리 등 다양한 작업이
이제는 클릭 몇 번, 자연어 명령 몇 줄로 하는 AI와의 대화 덕분에 더 생산성이 좋아졌다.
내 개인적으로는 꽤 좋은 효과를 보이겠지만 어마어마한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AI 덕분에 예전 같으면 며칠 걸릴 일을 반나절 만에 처리할 수 있고,
혼자서도 작은 팀처럼 움직일 수 있다.
나 혼자 해낸 일의 밀도가 달라졌고, 생산성의 단위가 완전히 바뀐 건 사실이다.


변화는 나만의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나 혼자서만 이런 변화를 겪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자영업자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일에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도입하는 순간, 기존의 업무 방식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역할과 직무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HR 담당자는 HR만,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마케터는 마케팅만.
하지만 지금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사람이 AI를 통해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를 어느 정도까지 혼자 해낼 수 있다.


조직은 예전처럼 굴러갈 수 없다

내가 이 흐름 속에서 확신하게 된 건 하나다.
이렇게 개인이 강력해지고 있는데, 조직은 예전처럼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명이 여러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AI와 협업하면서 빠르게 실험하고 실행하는 시대다.
이 변화 속에서 조직이 기존의 위계 구조, 직무 중심 분업, 반복 업무 중심의 역할 배분을 고수한다면, 스스로를 낡은 시스템으로 만드는 셈이다.

AI와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오프라인 베이스의 자영업자인 나도 이런 고민을 하는데 말이다.


기술이 아니라 관점이 중요하다

AI는 도구지만, 그 도구가 일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다루는 사람의 질문과 관점이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AI와 함께 일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조직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AI를 잘 쓰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건,
결국 일의 본질에 대해 계속해서 묻고,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다.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자동화

17기 노션×n8n 롱폼 스터디를 하면서 그간 익숙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애써 노력하게 만들었다. 물론 지금도 익숙해져가는 과정이지만, 덕분에 많은 걸 얻어간 시간이었다.
(모카님, 재엽님을 비롯한 스터디장님 뿐아니라 스터디원 분들 감사합니다.)

실제 내 손으로 내가 쓸만한 자동화 도구들을 만들다 보니
기존에 기획에서 사용하거나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글들을 사용하는 것과는 또 다른 관점들이 보인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스스로 이 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까지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보려고 한다.

점점 익숙해지면서 다음은 Claude Code 로? 😄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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