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CRM 구축기_대망의 Time line (with n8n & 뉴클리노)

결과물부터 짠!

4주 이상 걸린 대장정이었습니다.

제 나름의 Scale-up 계획을 가지고 이번 설까지는 2단계 목표까지 달성해보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회사 OKR은 이번 분기까지 목표 달성이었는데 나름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됐네요!

뿌듯합니다.

저희는 B2B sales를 하다보니 이전까지는 맨파워(대표님의 압도적인 기억력)과 기록을 통해 관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합류하게된 시점부터 일이 넘치다보니 작은 조직임에도 silo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를 통합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툴 도입에 대한 문화적 저항과 팀내 다양한 생각으로 그냥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구글 시트와 Nuclino라는 앱을 n8n으로 연결해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했습니다.

- B2B sales이다보니 호흡이 매우길고, 고객사마다 정확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체크가 필요했습니다.

이미 만들어둔 프로세스가 있다보니, 재활용해서 잘썻습니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객사 노트를 먼저 가져옴

2) 이메일 기록을 가져옴

3) 필터링 된 이메일 기록을 고객사 노트에 기록

1 고객사 노트 가져오기

여기서 많이 해맸는데 api end-point가 PATCH로 했었는데 잘안돼서 많이 해매다가 개발 문서를 읽다가 PUT으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굉장히 허무했던 기억이있습니다..
프로세스는 써놓았던 글을 가지고와서 복사해두었다가 이메일 기록을 밑에 붙여서 다시 전체를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구현했습니다.

제 나름의 scale-up 계획을 빠른 시간내에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뻣습니다.🥳 그리고 비개발자가 백엔드를 서버 없이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세상 정말 좋아졌다는걸 느꼈습니다.

사실 저도 4년 정도 회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이 프로덕트가 결국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저 한명은 너무 행복하게 쓸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 때문에 설레이네요...

그러면서도 본질은 결국 영업을 성사시키는 건데 하는 걱정도 들면서 다시 고민이 많아지는 밤 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맥주 한잔하고 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