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박승현
🏅 AI 마스터
🔬 임팩트 찐친
🎨 미드저니 찐친
☕ 커피챗 오픈

기존 프로젝트를 접고 새로운 게임 만들기

소개

원래 만들고 있던 시티-가디언 이라는 게임이 만들다 스스로도 재미가 없어 동력을 잃었습니다. DB 연결이라던지 기술적인 부분은 어렵지 않은데 재미를 만들어 내는건 어렵네요. 새로 시작했습니다.

진행 방법

재미가 너무 없었습니다.

한국어로 된 문자 메시지의 스크린샷

오죽하면 개발 에이전트에게 너무 재미없다고 하소연을 했어요.

그랬더니 혼자 막 문제점을 찾더니 500번인가 가상으로 플레이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예상 플레이 시간, 그 시간 중에 새 요원 뽑는 가챠 기회는 몇번인지, 임무 성공률은 어떻게 되는지. 아무리 봐도 제가 재미없다하니 그거에 맞춰 근거를 가져온거 같긴 한데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물었더니 개선안을 이야기해줍니다. 약간 이미 의욕이 꺽여서 그거대로 해보라고 했습니다.

한국어 문자가 있는 녹색 화면

더 재미없는 게임이 나왔어요. 재미라는 건 참 주관적이고 ai에게 재미를 만들어달라는건 바보같은 소리일 줄은 알았습니다. 재미없는 이유는 여러가지였으나 읽어야할 텍스트가 너무 많았습니다. 토옵님의 아라짓 처럼 텍스트는 적고 선택에 따른 효과는 직관적이어야 하는데 검토해야하는 텍스트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폐기!

대신 원래 좋아했었던 은하영웅전설4EX 같은 우주 함대전을 웹게임으로 구현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도를 보여주는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샷

(94년 작이라는 군요.)

뭘 만들어야할지 분명하다보니 만드는 건 금방이었던 거 같습니다. 전부를 구현하는 것은 아니고 이 게임도 전략 파트와 전투 파트로 나뉘는데 전략 파트는 일단 덜어내고, 전투 파트 중에서도 현재는 행성 점령 요소는 제외하고 함대간 전투 부분만 구현 했습니다. 이번에 일단 하려고 했던 건 재미도 재미지만 데이터베이스 연결, 이미지 넣기, 효과음 넣기, 배경음악 넣기 등 가능한 종합적인 부분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1. DB 연결하기

    https://www.gpters.org/chatbot/post/ai-agents-need-homes-sUgsvnJjNY8O87L

이 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원래 NAS라는 걸 쓰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는 네트워크 연결이 되는 보조기억장치 같은 건데요. 원래 사진, 영상 같은 거 백업용으로 많이 쓴다고 합니다.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 대신 쓰는 분들도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저는 사긴 샀는데 제대로 쓰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구글드라이브가 더 편하고 이건 뭔가 설정도 복잡하고 해서 외부로 연결하는게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이걸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주로 supabase 클라우드를 게시판, 앱, 게임 등의 DB로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무료 티어는 한 계정당 2개의 데이터베이스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구글 계정 3개에 총 6개의 DB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것 저것 하다보니 새로운 걸 만들때 안쓰는 것 순으로 기존에 있던 걸 지우고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스터디에 사용하는 챌린지 보드도 마찬가지로 supabase를 연결해두고 있는데요. 스터디가 끝나고도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걸 배포는 vercel은 무료거든요. DB도 딱히 용량이 큰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챌린지보드 DB도 나스로 옮기고 게임 개발 DB도 여기로 옮겨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한국어로 된 문자 메시지의 스크린샷

왜냐면 이제 저는 더이상 나스 세팅을 공부할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저의 헤르메스 에이전트에게 나스를 파악하고 다 해결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해결해줬습니다. 그리고 이 세션에서만 그 세팅을 기억하면 안되겠죠. 공용 가이드북을 만들고 다른 에이전트들도 그걸 보면 나스 DB세팅을 할 수 있도록도 공용공간에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어 문자 메시지 스크린샷

이런 식으로 에이전트들이 연결법을 설명할 수도 있게 됩니다.

  1. 전투용 간이 애니메이션 생성

    이런 걸 만들었습니다.

한국어로 된 문자 메시지의 스크린샷

저는 이미지, 영상 생성 기능을 몰아둔 에이전트가 있거든요. 힉스필드, gpt, grok image generator 로 생성할 수 있도록 스킬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grok이 토큰이 좀 넉넉하게 남아있던 상황이라 그록으로 뚝딱 했습니다. 짧은 영상은 토큰 소모도 별로 없더군요.

  1. 게임에 필요한 이미지 에셋 생성

    한국 만화 앱 스크린샷
스타워즈 우주선의 스크린샷

그 외에도 제독의 프로필 사진, 함선의 사진 등등을 대강대강이지만 빠르게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하는 걸 프롬프트 쓰고 고치고 하기 귀찮아 합니다. 하지만 에이전트에게는 대충 이야기 하고 한 5장 뽑아와, 10장 뽑아와 해서 자본(?)으로 밀어붙이다 보면 최대한 마음에 드는 걸 건져낸다는 느낌으로 하면 쉽더라구요.

  1. 음악

    음악 라이브러리 페이지의 스크린샷

음악은 역시 suno 무료 티어죠. 예술적인 감각은 없어서 대충 뽑고 마음에 드는 파일 받아서 개발 에이전트에게 배경음악으로 적용해달라고 합니다.

  1. 개발

    이번에는 개발은 개발 헤르메스 에이전트 말고 오르카라는 걸 사용해서 클로드코드에게 시켰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한국어 스크린샷

orca의 화면입니다. orca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요. 클로드코드 작업 창을 여러개 쉽게 띄울 수 있는 무언가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클로드코드 혹은 코덱스를 터미널 창에서 띄워서 쓸 수 있는데요. orca에서는 신기하게 에이전트가 자신이 필요하면 추가 창을 띄우고 거기에 직접 다른 클로드코도 혹은 코덱스를 호출해서 일을 시킵니다. 첨부이미지의 위쪽을 보면 'orca 오케스트레...'라는 탭을 시작으로 옆으로 탭이 줄지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다양한 언어가 표시되는 화면

첫번째 탭의 클로드코드가 나머지 전부를 호출 한 겁니다.

그래서 첫번째 탭에서는 거의 늘 제 요청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배경음악 추가해줘, 게임이 마음에 안들어, 효과음이 이게 뭐야 등등 잔소리를 하면 고치겠습니다!하고는 옆에 탭을 스스로 열고 거기에 다른 클로드코드(?)에게 지시를 합니다. 무엇을 고쳐야할지요. 그러고 얘는 원래 탭에 일 시켜뒀고 마무리 되면 보고하겠습니다. 또 시킬 거 있으신가요?라는 느낌으로 대기합니다.

이걸로 개발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제가 휴가를 앞두고 있어서 시간이 없었거든요. 헤르메스 개발에이전트와 함께 하는 것도 괜찮은데 후다닥 요청사항을 밀어넣어서 끝내야 했습니다.

원래는 orca도 설치만 하고 안썼는데 역시 상황이 사람을 배우게 만듭니다. 써보니까 좋네요. 먼저하면 되는작업, 안되는 작업을 구분해서 상관 없으면 병렬로, 상관 있으면 구현순서를 조절해서 알아서 착착 진행해줍니다.

결과와 배운 점

https://fleet-battle-six.vercel.app/

그래서 완성 했습니다.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플레이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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