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메이크) 사용법 총정리 — 크레딧·요금제와 무료로 어디까지 되는지

Make(메이크)는 무료로 월 1,000 크레딧까지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중요한 제약이 따로 있습니다 — 무료 플랜은 시나리오를 2개까지만 켤 수 있고, 실행 간격이 최소 15분입니다.

메이크닷컴(make.com)이라고도 부릅니다. 코딩 없이 앱끼리 연결해서 일을 자동으로 돌리는 노코드 자동화 툴이죠. 구글 폼에 응답이 들어오면 슬랙으로 알리고, 새 뉴스가 뜨면 요약해서 노션에 쌓고, 그런 것들입니다. 마케터가 손으로 하던 반복 작업을 밤새 대신 시켜둘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요금 구조가 헷갈린다는 겁니다. 무료로 된다는 말만 믿고 시작했다가 며칠 만에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레딧이 어떻게 닳는지 모르고 시작해서요.

이 글은 2026년 8월 26일 Make 공식 요금 페이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숫자는 전부 거기서 확인한 것입니다.

Make 사용법 총정리 커버 이미지 - 무료로 어디까지 되는지 계산했습니다

Make가 하는 일 — 노코드 자동화 툴 3분 설명

Make는 앱과 앱 사이를 잇는 배관 같은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걸 만들 수 있습니다.

  • 구글 시트에 새 행이 추가되면 → 슬랙에 알림을 보낸다
  • 지메일에 특정 제목의 메일이 오면 → 첨부파일을 드라이브에 저장한다
  • 매일 아침 9시에 → RSS에서 뉴스를 긁어 GPT로 요약하고 노션에 넣는다

코드를 한 줄도 안 씁니다. make 시나리오 만들기는 화면에서 동그란 블록을 끌어다 선으로 연결하는 게 전부입니다. 공식 페이지 기준 3,000개가 넘는 앱이 이미 연결 가능한 상태로 준비돼 있습니다.

비슷한 도구로 Zapier(재피어), n8n이 있습니다. Make는 그중에서도 화면이 시각적이고 무료 제공량이 넉넉한 편이라 입문용으로 많이 고릅니다.

메이크 시나리오·모듈·크레딧, 이 셋만 알면 됩니다

메이크 사용법을 찾아보면 낯선 단어가 쏟아지는데, 실제로 알아야 할 건 세 개입니다.

시나리오(Scenario) — 자동화 하나를 통째로 부르는 말입니다. "구글 폼 응답이 오면 슬랙에 알린다"가 시나리오 하나입니다. 다른 도구에서 워크플로우, 잽(Zap)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모듈(Module) — make 모듈은 시나리오 안의 블록 하나입니다. "구글 폼에서 응답 가져오기"가 모듈 하나, "슬랙에 메시지 보내기"가 또 하나입니다. 위 시나리오는 모듈 2개짜리인 셈입니다.

크레딧(Credit) — make 크레딧은 과금 단위입니다. 모듈이 한 번 동작할 때마다 1크레딧이 깎입니다. 공식 문서 표현은 이렇습니다.

Each module action in your scenario, like adding a Google Sheet row or fetching Gmail account data, counts as one credit. (시나리오 안의 모듈 동작 하나하나가, 구글 시트에 행을 추가하거나 지메일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처럼, 각각 1크레딧으로 계산됩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시나리오를 한 번 실행하는 게 1크레딧이 아니라, 그 안의 모듈 개수만큼 깎입니다. 모듈 3개짜리 시나리오를 한 번 돌리면 3크레딧입니다.

make 오퍼레이션이 크레딧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어 자료를 찾아보면 메이크 크레딧을 대부분 오퍼레이션(operations)이라고 설명합니다. 강의 자료도, 블로그 글도 그렇습니다.

지금 공식 요금 페이지는 크레딧(credits)이라고 씁니다. 이름만 바뀌었고 세는 방식은 같습니다. 모듈 하나 동작에 하나씩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글을 보면서 화면을 켜면 단어가 안 맞아 헷갈립니다. 오퍼레이션 = 크레딧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예전 글의 요금 숫자는 지금과 다를 수 있으니 그대로 믿지 마세요.

Make 요금제 4가지 — 메이크 가격 한눈에

공식 페이지 기준입니다. 월 결제 가격이고, 연 결제하면 15% 이상 싸집니다.

  • Free — $0 · 월 1,000 크레딧 · 활성 시나리오 2개 · 최소 실행 간격 15분
  • Core — $9 · 월 10,000 크레딧 · 활성 시나리오 무제한 · 최소 간격 1분
  • Pro — $16 · 월 10,000 크레딧 · 활성 시나리오 무제한 · 최소 간격 1분
  • Teams — $29 · 월 10,000 크레딧 · 활성 시나리오 무제한 · 최소 간격 1분
  • Enterprise — 별도 문의

기본 크레딧이 Core·Pro·Teams 모두 10,000으로 같습니다. 가격 차이는 크레딧 양이 아니라 기능과 협업 옵션에서 옵니다. 크레딧이 더 필요하면 플랜 안에서 용량을 올려 사는 구조입니다.

혼자 쓰신다면 Core($9)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ro로 올라갈 이유가 생기는 건 크레딧이 모자라거나 고급 기능이 필요해질 때입니다.

메이크 무료 플랜의 진짜 제약은 크레딧이 아닙니다

무료 1,000크레딧이라고 하면 넉넉해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막히는 건 다른 데서 옵니다.

① 시나리오 2개 제한 — 켜둘 수 있는 자동화가 두 개뿐입니다. 세 번째를 만들려면 기존 걸 꺼야 합니다. 업무 자동화는 보통 여러 개를 동시에 돌려야 쓸모가 생기는데, 여기서 먼저 막힙니다.

② 15분 최소 간격 — 무료 플랜은 시나리오를 15분에 한 번보다 자주 돌릴 수 없습니다. "메일 오면 바로 알림" 같은 건 최대 15분 늦게 옵니다. 유료는 1분입니다.

③ 크레딧 소진 속도 — 이게 가장 과소평가됩니다. 아래에서 계산해보겠습니다.

크레딧이 얼마나 빨리 닳는지 계산해봤습니다

모듈 3개짜리 시나리오 하나를 무료 플랜 최대 속도(15분 간격)로 계속 돌린다고 해보겠습니다.

15분 간격 = 시간당 4회
4회 × 24시간 × 30일 = 월 2,880회 실행
2,880회 × 모듈 3개 = 8,640 크레딧

무료 제공량 1,000크레딧의 8.6배입니다. 하루에 288크레딧씩 나가니 사흘 반이면 바닥입니다.

Make 무료 플랜 크레딧 소진 계산 도식

거꾸로 계산하면, 무료 1,000크레딧으로 모듈 3개짜리 시나리오를 돌릴 수 있는 건 월 333회, 하루 11번입니다.

그래서 무료 플랜은 "상시 감시형" 자동화에 안 맞습니다. 새 메일·새 행을 계속 지켜보는 종류요. 대신 이런 데는 충분합니다.

  •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각에 도는 리포트
  • 폼 제출처럼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이벤트
  • 만들어보고 테스트하는 학습 단계

연습하고 감을 잡는 데는 무료로 충분하고, 실제 업무에 얹는 순간 유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순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Make vs Zapier(재피어) — 무료로 비교하면

메이크 재피어 비교는 가장 많이 검색되는 조합입니다. 두 곳 공식 요금 페이지 기준으로 이렇습니다.

  • Make Free — 월 1,000 크레딧 · 시나리오 2개 · 15분 간격
  • Zapier Free — 월 100 태스크

숫자만 보면 Make가 10배 넉넉해 보이는데, 세는 방식이 달라서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Zapier는 트리거·필터·포매터를 태스크로 세지 않습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데이터를 지켜보는 동작(폴링)과 내장 도구(Formatter, Paths, Filter, Delay 등)는 과금 대상이 아닙니다. 실패한 동작도 안 셉니다.

Make는 모듈이 동작하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1크레딧입니다.

그래서 모듈 3개짜리 시나리오를 한 번 돌리면 Make는 3크레딧, 같은 일을 Zapier에서 하면 트리거를 뺀 2태스크 정도로 계산됩니다. 실질 격차는 10배가 아니라 그보다 좁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Make 쪽이 여유 있습니다.

가격은 Zapier Professional이 월 결제 $29.99, 연 결제 $19.99입니다. Make Core $9와 비교하면 입문 유료 구간에서는 Make가 확실히 쌉니다.

자체 서버에 직접 설치해서 쓰는 n8n도 대안입니다. 서버 관리를 감당할 수 있다면 비용이 가장 낮지만, 비개발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지피터스 회원들이 Make로 실제 만든 것들

개념보다 실물을 보는 게 빠릅니다. make 자동화를 실제로 굴린 커뮤니티 사례들입니다.

하나 참고하실 점 — 이 글들 중 상당수가 크레딧을 "오퍼레이션"으로 부르던 시기에 쓰였습니다. 화면 용어가 다르면 위에서 설명한 대응 관계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저는 지피터스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고, 이런 자동화 도구를 실제 업무에 붙여 쓰면서 커뮤니티 사례들을 옆에서 봅니다.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 건 앱마다 다른 데이터 형태를 맞추는 일이라는 게 회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지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Make 무료 플랜에 카드 등록이 필요한가요? Free는 $0 플랜입니다. 유료로 올릴 때 결제 수단을 넣습니다.

크레딧을 다 쓰면 어떻게 되나요? 그 달의 시나리오 실행이 멈춥니다. 플랜을 올리거나 다음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자동으로 과금되지 않습니다.

오퍼레이션이랑 크레딧이 다른 건가요? 같습니다. 이름만 바뀌었습니다. 모듈 하나 동작에 하나씩 세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시나리오 하나 실행에 1크레딧 아닌가요? 아닙니다. 시나리오 안의 모듈 개수만큼 깎입니다. 이걸 착각하면 예상보다 8배 빨리 소진됩니다.

무료로 실제 업무를 돌릴 수 있나요? 하루 한 번짜리 리포트 정도는 됩니다. 새 메일·새 행을 계속 지켜보는 자동화는 무료로 못 버팁니다.

Zapier에서 Make로 옮길 만한가요? 입문 유료 구간 가격이 Make Core $9, Zapier Professional 연 결제 $19.99로 차이가 큽니다. 다만 이미 만들어둔 자동화를 옮기는 수고가 있으니, 새로 시작하는 경우에 더 유리한 선택입니다.

정리하면

  • 무료는 월 1,000 크레딧. 시나리오 2개, 최소 간격 15분이라는 제약이 더 큽니다.
  • 크레딧은 모듈 단위로 깎입니다. 시나리오 실행 횟수가 아닙니다.
  • 모듈 3개를 15분마다 돌리면 월 8,640크레딧. 무료로는 나흘입니다.
  • 혼자 쓰면 Core $9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Pro는 크레딧이나 고급 기능이 필요할 때입니다.
  • 오퍼레이션 = 크레딧. 옛 자료와 화면 용어가 다를 뿐입니다.

노코드 자동화를 처음 잡으신다면 메이크 자동화 기본 사용법으로 첫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시고, AI를 끼워 넣는 단계로 가시려면 뉴스 요약·SNS 포스팅 자동화 사례가 참고가 됩니다.

이 글의 요금·크레딧 숫자는 2026년 8월 26일 Make 공식 요금 페이지, Zapier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가격 정책은 예고 없이 바뀌니 결제 전에 공식 페이지를 한 번 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