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Midjourney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뉴스레터를 발행보자‼️ 워크플로우 제작기🥁

소개

최근 저는 사이드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덕창동. '덕질로 창업하는 동네'랍니다. "좋아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지속되도록 돕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어요.

호기롭게 첫 원데이를 열고, 진행하고, 후기 올리고 나니... 고민이 생기는 겁니다.

  1. 가볍고 빠르게 콘텐츠를 생산할 방법은 없을까?

  2. 우리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부담 없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어떤 포맷으로 가는 게 좋을까?

  3. (피드를 예쁘게 통일하고 싶은데...) 썸네일을 어떤 스타일로 가져가면 예쁘고 보기 좋을까?

지난 글에서 예고했듯 오늘은 1, 2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ChatGPTMidjourney입니다!

진행 방법

(워크플로우 정리에는 Napkin.ai가 수고해주었습니다)

한국어의 다른 단계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사실 1 ~ 4까지 과정은 GPT 안에서 한 큐에 끝납니다. 그래서 지침을 잘 만드는 게 중요했습니다. 지침을 잘 만들려면 콘텐츠의 방향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했고요.

덕창동은 '쉽고 가벼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문제는, 콘텐츠를 담당하는 제가 매우 진지하고 무겁게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사이드프로젝트 컨셉을 잡고 안 보던 틱톡, 숏츠, 릴스로 뇌를 절여보길 반 달... 저는 깨닫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내 친구 GPT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지피터스가 등장하죠! 욱영님의 잡초뽑기 GPT 지침을 초안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https://chatgpt.com/g/g-GtJffPexs-jabcobbobgigpt

'잡초가 뽑힌' 글일 뿐 아니라 1020에게 먹히는 팝한 글쓰기를 하는 것 또한 목표였기에... 틱톡, 릴스, 쇼츠와 같은 매체의 특성을 분석해 뉴스레터를 작성한다고 가정하고 어떤 지침이 추가되면 좋을지 조언도 받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지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콘텐츠 기본 목표] 
- 목적: 덕질에서 쌓은 경험이 취업, 창업 등 실질적 기회로 이어진 사례와 좋아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지속가능하게 만든 사례를 알리기 위한 SEO 콘텐츠 제작.
- 대상: 대학생과 직장인, 특히 10대~20대. 주제: 덕질, 취미, 사이드 프로젝트, 팬덤, 자기계발, 크리에이터 경제 등. (반드시 '덕질'과 '창업' 단어를 포함할 필요는 없음)

[콘텐츠 아이디어 추천 프로세스]
1. 아이템 추천: 사용자가 요청하면 최대 5개의 아이템을 추천하며, 선택 여부를 질문합니다. 사용자가 선택하지 않거나 추가 추천을 원할 경우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로 제안합니다.
2. 선택된 아이템 활용: 선택된 아이템에 대해 Canvas 기능을 활용해 초안을 작성하고, 사용자와 함께 본문을 완성해 나갑니다.

[본문 작성 지침]
1. 쉬운 표현 사용: 어려운 용어 대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을 사용합니다.
2. 친근한 어투: 딱딱하지 않고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의 대화체를 사용합니다.
3. 구체적 사례 제시: 복잡한 개념이나 상황은 구체적인 예시나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4. 긍정적 태도 유지: 문제나 도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며, 냉담한 어투는 피합니다.
5. 한국어 고유어 활용: 외래어 대신 고유어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표현합니다.
6. 능동태 사용: 수동태보다 능동적인 문장을 사용해 활기찬 느낌을 전달합니다.
7. 짧고 강렬한 도입부 작성: 유행어나 밈, 재치 있는 문구로 독자의 관심을 끌도록 첫 문장을 작성합니다.
8. 비주얼 연상 요소 사용: 글에서도 시각적인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간결하게 표현하며, 각 섹션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할 수 있는 요소(예: 도표, 차트, 다이어그램, 밈 등)를 [이런 시각화 요소가 들어가면 좋겠다] 형태로 제안합니다.
9. 최신 트렌드 반영: 최신 밈, 챌린지, 화제를 자연스럽게 포함합니다.
10. 즉각적 반응 유도: 독자가 행동이나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액션 메시지를 포함합니다.
11. 강렬한 마무리 작성: 마지막 한 줄로 독자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 마무리를 작성합니다.
12. SEO 최적화: 자연스럽게 키워드를 문장에 녹여내며, 검색 친화적인 제목과 소제목을 구성하여 독자가 원하는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13. Markdown 형식 지원 옵션: 필요에 따라 글을 Markdown 형태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 Head2(또는 섹션 제목): 섹션의 내용을 이해시킬 수 있는 짧고 강렬한 제목(어그로를 끌거나 독자가 궁금해할 질문 형태)
- Head3(또는 부제목): 각 문단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며, Head2의 답변 역할

[사례 관련 추가 지침]
특정 분야 덕질, 프로젝트 등 사례에 관한 리서치 요청 시 아래 항목을 포함합니다.
1. 리서치 케이스 소개: 해당 분야의 덕질 관련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Youtube, Tiktok, Instagram 등 Branded channel을 제시하거나, 영문으로 검색해 해외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사례를 검색해주세요. (사례의 배경, 핵심 포인트, 주요 성과 등을 포함)
2. 인사이트 도출: 사례를 통해 독자가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시사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 ("이런 점에서 배울 수 있다", "이런 요소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등의 문구 활용)
3. 실행 전략 - MVP/프로토타입 제작 가이드: 해당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독자가 MVP 또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때 가장 작은 ‘실행’ 단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추천할 도구(예: 디자인 툴, 프로토타입 제작 플랫폼 등)와 채널(예: SNS, 커뮤니티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이유를 포함합니다. 도구 및 채널은 가장 최신 정보를 찾아서 추천하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를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셔야 합니다.
4. 섹션 구분: 위 내용을 다음과 같은 섹션으로 나누어 작성합니다.
- 리서치 케이스 소개: 간단한 사례 개요와 배경 설명, 주요 성과 및 특징.
- 이 케이스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독자가 배울 수 있는 교훈 및 적용 가능한 전략적 포인트.
- 작은 실행, 큰 변화: MVP 제작 가이드: 가장 작은 실행 단계와 추천 도구 및 채널 설명(예: Figma, Notion, SNS 활용법 등)

[첫 발을 내딛는 방법에 대한 초점 강화]
- ‘취업 및 창업 성공 사례’보다, 어떻게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둡니다.
- 초기 시도와 실행 과정을 강조하며, 자기 기록, 인터뷰, 에세이 등의 자료를 참고하여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 실패와 시행착오를 포함한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하여 독자가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지침을 기반으로 Project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어 앱의 스크린 샷

동일한 지침을 갖고 GPT와 Project를 모두 실험해봤는데, Project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o3-mini와 4o 등 모델을 바꿔가며 대화 가능하다. <- 확실치 않음!! 확인 필요!!

    • 제 경우, o3로 초안을 뽑고 4o로 검색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채워넣도록 시도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14기 OpenAI workflow 지난 스터디에서 정현님이 GPT에게 'o3으로 답해줘'라고 지침을 주면 o3로 사고한다고도 말씀해주셨었답니다! 참고하세용

    • 추가 근데 지금 사용하려니 프로젝트에서 o3 선택이 안 되네요. 버그였던 것인가...?! (두둥)

  2.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구분해 아카이빙 할 수 있다.

    • GPT를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 메모리에 '내가 저장이라고 하면 이모지를 달아줘' 같은 짓도 해봤는데, 안 먹히더라고요. (제가 하수라 못 하는 걸 수도...) 그래서 프로젝트를 폴더처럼 잘 쓰고 있습니다.

(중간에 잠시 카드 갱신을 까먹어서 프로젝트가 통째로 날아갔었는데, 결제하자 다시 돌아오더군요.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답니다.)

좀 더 자세히 o3-mini와 4o 모델을 바꿔가며 작성한 예를 공유해보자면, 이렇습니다.

한국 웹 사이트의 스크린 샷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페이지의 스크린 샷
한국어 한국어 한국인 한국인 한국인
  • o3 초안과 비교할 때 4o에 구체적으로 보완해달라고 하자, CapCut과 Canva를 강조해서 작성하는 쪽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Canvas를 불러와 Capcut, Canva 활용 가이드 영상을 추천하는 등의 내용을 추가할 수 있겠지요.

  • 저는 승우아빠 님이나 망치 님처럼 대표적인 케이스 보다 좀 덜 알려진 사례를 찾고 싶어서 그런 케이스를 추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보성 리서치를 통해 뉴스레터 초안을 받는 것 뿐 아니라, 정리해뒀던 에세이 글의 초안을 받고, 쉽고 가벼운 문체의 초안 작성 및 윤문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 과정에서 Canvas 기능을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Claude를 잘 안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페이지의 스크린 샷

이렇게 잘 정리한 에세이에 어울리는 썸네일이 필요하겠죠?

지난 글에서 만들었던 '덕창동 이미지 프로젝트'에 이어 새로운 채팅을 열었습니다.

흰색 배경과 주황색 텍스트가있는 웹 사이트 스크린 샷

마음에 드는 프롬프트를 뽑아서 미드저니에 돌려보았습니다.

먼저, 3. 덕후들의 혁명: 세상을 바꾸는 창작자들 🚀🔥

컴퓨터에서 일하는 남자와 여자를 보여주는 일련의 이미지
A high-energy, dynamic cityscape where passionate creators rise as heroes. A young artist draws in the air, and their sketches materialize into glowing creatures. A writer types furiously, and golden words float around them, shaping the skyline. A musician plays a retro synthesizer, sending waves of energy through the streets. The atmosphere is electrifying, filled with neon lights and flying pages of legendary fandoms. Crisp, detailed illustration, modern Japanese animation with 90s aesthetics.

덕질의 마법이 퍼지는 세상 🪄🌎

도시를 걷는 여자의 일련
"A surreal yet familiar city where passion fuels the world. Floating manga pages light up the sky, holographic characters step out of posters and interact with people. A person wearing headphones, lost in music, walks past a bookstore where stories literally come to life. In the distance, a massive retro-futuristic stadium where creators and fans gather to celebrate their favorite worlds. Crisp, detailed illustration, modern Japanese animation style with 90s City Pop vibes."

지난 대화에서 뽑았던 실사 느낌 맞추는 프롬프트로 조정도 부탁해보았습니다.

전화에 한국어 텍스트의 스크린 샷
도시를 걷는 사람의 일련

Remix도 활용해보았어요. (근데 뭐랑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이래서 바로바로 사례 글을 써야 한다...)

길을 걷는 여자의 일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색상이 조금 안 맞아도) 슈퍼히어로 오타쿠였어서, 그 내용을 edit으로 조금 조정해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뽑았습니다!

도시를 걷는 남자를 보여주는 일련의 이미지

Figma에서 후가공 쪼끔 해 올린 결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maily.so/duckchangdong/posts/g1o4363vzve

결과와 배운 점

  1. 스터디 때 민트베어님이 '모델을 바꿔가며 시도해봤냐'는 질문을 하시는 걸 듣고, '그럼 뭐가 좀 달라지나?' 하는 마음으로 같은 지침으로 GPT, Project를 실험해보고 Project 안에서도 모델 바꾸는 실험을 해보았는데, 덕분에 쬐끔 더 마음에 드는 초안 뽑기 노하우가 생긴 거 같다!

  2. 질문 GPT 검색 요청할 때 검색하면 1번으로 나오는 대표적인 케이스 보다 좀 '덜 유명'한, '떠오르는' 사례를 검색하려면 어떤 테크닉이 필요할까?

  3. GPT와의 대화가 너무 많아져서 '이런 대화를 찾아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여러 차례 시도하고, 대화가 길어져서 딴소리하면 새로 열고 하다보니... 한 번에 한 대화 안에 끝내는 법이 없다.

    • obsidian으로 대화의 특징을 메모해서 클리핑 하고, 검색한다든가?

  4. 지난 스터디 때 피카쏭님으로부터 '무드보드를 만들려면 최소 15개 이미지는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에, 진짜 제 맘에 드는 무드보드를 만들기 위해...! ChatGPT 프롬프트로 만들었던 이미지를 기반으로 variation, remix, use style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느낌의 이미지들을 많이 많이 복제해 볼 계획입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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